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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씨의 속초 먹방
게시물ID : cook_157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돌프
추천 : 10
조회수 : 146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7/03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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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친구들과 모임겸 서핑을 하기로 하였슴다
 
보통 우린 펜션하나 잡아놓고 족구하고 마시고
 
고기 궈먹음서 마시고
 
아침 해장하며서 마시는데..
 
이번엔 우아하게 놀아보자고
 
양양 서핑하러 갔는데
 
아침 비오고 파도는 역대급...;;
 
강사형님들도 이런날 강습하면 실종된다고 무리데쓰
 
서핑 게스트하우스에 짐 풀어놓고
 
그대로 속초로 날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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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생선구이집이 있지요
 
그러나 우린 바다 촌놈들이라..
 
생선은 별로데쓰
 
그래서 겟배(?)포탈 타고 아바이 순대마을로 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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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을동화 나왔다는 집부터 시작해서
 
1박2일 등등 많았으나
 
우린 걍 낮술먹기 좋은 기가막힌 테라스가 위치한 집으로 들어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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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좋은 강원도 옥수수 동동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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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는 아바이순대와 오징어 순대 ㅇㅇ
 
오징어 순대 흐트러지지 말라고 계란을 무쳤는것 같았슴다
 
아님 말고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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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소주 한병과
 
동동주 5병 먹고
 
해안 좀 걷다가
 
노상카페에서
 
막걸리 라떼라는게 보이길래
 
샷 추가해서 막걸리 투샷으로 시켜봅ㄴ다
 
커피도 아니고 막걸리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에메랄드 바닷가에 전 부칠뻔 했슴다
 
그래도 다 마셨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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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에 돌아가기전
 
속초중앙시장에서 피조게, 가리비, 닭강정 등등등
 
이것저것 장봐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같이 숙소에 묵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먹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봤지만
 
33살 주저씨들은 홀로 처묵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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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다 허기져서 해장라면 끓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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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귀염동이
 
술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군인들한테 뛰어들어서 깜놀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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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인지, 사장님인지 먹으라고 수박이랑 참외도 주셨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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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다 먹고 자러 드가기전..
 
아련한 동해 밤바다 함 찍어봤슴다
 
저 멀리 노킹온헤븐스도어 찍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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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파도가 미친듯이 더 몰아쳐서
 
이날도 서핑은 지지
 
아침먹으로 주문진으로 넘어가 물회를 먹어봅니다
 
우리가 상상하던 그런 물회가 아니어서 컬쳐쇼크를 먹슴다
 
그래도 촌놈들 맛있다고
 
마이쪙
 
하면서 소주 까줍니다
 
photo_0.jpg
 
그래도 해장은 해야지
 
하면서 매운탕에 소주 추가로 까주고
 
서로 집으로 빠바이~
 
 
결론, 남자들끼리 술만 묵묵
 
더 결론, 서핑못하고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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