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의 딸 바이올라입니다. 원피스의 나미, 블레이드 앤 소울의 진영사저 역을 맡으신 성우분과 같습니다.
얼마 안가 나타나는 대공.
바이올라 : 흥! 또 바람맞는줄 알았어. 한번이라도 약속시간에 맞춰 나와보라고!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군요.
버몬트 : 그렇지만, 너는 항상 기다려 주잖아.
바이올라 : 휴우! 내가 뭐가 아쉬워 매일 기다려주는지 몰라! 그나저나, 죤은...
버몬트 : 죤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나를 그렇게 부를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세사람밖에 없어.
바이올라 : 헤에, 나도 거기 끼워주면 안될까?
버몬트 : 그건 안될말이야.
바이올라 : 쳇.그나저나, 대공님께서는 어쩌실 생각이야?
버몬트 : 너희 아버지는 정말 간이 크군. 대 팬드래건의 왕권에 대항하다니...
바이올라 : 피~ 그럴처지가 아닐텐데? 이미 아스타니아에 파견된 국왕친위대 역시 대부분 포섭한 상태라고!
버몬트 : 뭐라고!
적에게 정보를 까발리는 바이올라...
바이올라 : 뭘 그렇게 놀라! 이번에 함께온 튜더부자(오웬 튜더에겐 아들 자스퍼 튜더가 있습니다)도 사실 아스타니아 병력이잖아.
버몬트 : 헤이스팅스 공작...정말 대단하군.
바이올라 : 그만 포기하고 항복하는게 어때? 아빠도 죤을 어떻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신 것 같아. 단지, 원정만 포기한다면 원래의 지위를...
버몬트 : 죤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그리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야. 너의 아버지와 나는 사생결단을 내지 않으면 안돼.
바이올라 : 그럼 나는 어쩌라고!
버몬트 : 그건 내가 알바 아니지.
바이올라 : 휴우...할수없지. 일단, 내가 돌아가서 아빠를 설득해 볼테니까 죤...아니 버몬트 대공도 잘 생각해 보라고!
버몬트 : 퇴각하라고?
바이올라 : 그럼 어쩌겠어. 이러다간 튜더부자들이 오빠를 죽여버릴지도 모르잖아!
버몬트 : 하! 날 너무 우습게 보지마. 이대로 계속 싸우면 우리한테 사로잡히는 건 네가 될거야.
바이올라 : 큰소리 치긴. 어쨌든, 난 가볼테니까...제발 아빠한테 양보해줘. 어차피, 오빠랑 결혼하면 아빠의 후계자는 오빠가 되는거 아냐?
두사람은 약혼한 사이였군요.
버몬트 : 난, 헤이스팅스 영지 따위엔 관심 없어.
바이올라 : 흥...쌀쌀맞긴...그럼 난 가볼께.
바이올라가 버몬트의 볼에 키스를 했습니다. 부러운 놈 ㅠ.ㅠ
아니 저건...?!
버몬트 : 만지지마.
바이올라 : 왜 그래 오빠? 소중한 건가 보지?
버몬트 : 형이 남긴 마지막 유품이야.
바이올라 : 헤에...오빠는 필립오빠를 무척 그리워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복수에 불타오르고 있잖니
버몬트 : 어렸을 때는 형이 이 피리로 날 위로해 주곤 했어...무척 아름다운 곡이었는데...이젠 잘 생각나지도 않는군.
바이올라 : 어떤 곡인데? 나한테 불어줄 수 있어?
버몬트 : 안돼! 그 곡은 나와 형만의 추억이 담긴 멜로디야. 다른사람 앞에서는 절대 안돼.
바이올라 : 쳇,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여담이지만 버몬트는 저런 애교덩어리 연인을 두고 꿈쩍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머리속엔 복수할 생각밖에 없단 반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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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 뭐라고요! 어서 나가 도와줘야 겠군요.
대공일행이 건너왔던 솔즈베리 다리로 갑니다. 그곳엔 이미 적군에게 둘러싸인 제임스 더글라스와 모건이 있군요.
이 아저씬 얼굴도 안나옵니다 ㅠㅠ 오웬의 아들인 자스퍼 튜더.
제 생각이지만 자스퍼의 성격으로 보아 무인집안인 튜더가문에서 자스퍼는 아버지에게 군인이 되길 강요받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삐뚤어진 자식사랑이 있었을 것 같네요.
힙겹게 튜더군을 물리치고 제임스들을 구합니다.
동료 두명이 추가로 영입됐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헤이스팅스에게 대적 할 수 있을까요? 다음 에피소드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