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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고양이가 전염성복막염이 걸렸어요
게시물ID : animal_157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나임
추천 : 3
조회수 : 13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4/20 11:47:59
동생이 자취하면서 아기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데..제가 이틀씩 봐주고 했어요.  

오유에서 고양이에 대해 질문글도 올리고 답변도 주시고 해서글 남깁니다..  

어제 응급실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안타까워하시고..  예약차트에 또다른 누군가의 고양이가 타병원에서 전염성복막염의심으로 명단이 있는걸 보여주셨어요..  
치료법도 없고 확진도 없는 병인지라.. 수의사 선생님들도 진단을 어려워하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여 도움이 되실까해서 글솜씨가 없지만..적어봅니다..  

 일단 저희 아기고양이는 5개월이고.. 애완동물샵에서 데리고 왔어요.  
멀쩡히 잘 지내다가 일주일 전 급속도로 몸에 힘이 없어졌어요.  뒷다리에 힘이 없어 두세걸음 걷다 주저 앉고..  
걸을 때도 비틀비틀거리고..화장실에서 나오기도 힘들어 할 정도로 힘이 없었어요.  
 살이 1.9킬로에서 1.5킬로로 며칠새 빠졌구요  
처음엔 영양실조인가 싶어 병원에 데려가 혈액검사를 했을 때 복막염 수치가 높게 나와서 놀랬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치가 복막염 확진과 의심에 중간단계라 지켜보자하셨습니다.  
 3일이 경과한 뒤 황달이 생겨 귀와 눈썹 잇몸이 노래졌구요.  
걷지 못하고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소변색깔도 황달로 인해 노랗다 못해 주황색이구요.  

 어제 저녁 응급실에 가서 상태를 여쭙고 안락사를 해야할지 집에서 돌보면서 자연사를 해야될 지 여쭤봤는데.. 
 의지할 곳 없는 병원보다는 차라리 집에서 보내는 게 낫다고 하셔서 현재 집에서 돌보는 중이예요.  

 사람처럼 질병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은 지..이번년도 4월14일 외국 한 대학에서 임상실험에 고양이가 20일만에 전염성 복막염이 완치되었다고 하던데...  
시중에 그 약이 나올려면 1년은 걸리겠지요.. 

전염성 복막염은 잠복기간이 평생일 수도 있고 2개월일 수도 있고 다 다르다고 해요. 두마리 키우는 입장에서 격리시켰었는데..수의사선생님이 아마 물고 장난치고 화장실 같이 쓰면서 바이러스가 옮긴 했을텐데 잠복기간이 평생이면 발병없이 지낼 수 있다하여 두마리는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AD캔이라고 고양이와 강아지 기력회복에 탁월하다고 하여 동생이 알아보고는 기호성 좋은 간식과 섞어서 먹이는 중입니다..분유는 거부하더니 요건 냄새 맡고 쪼금씩 먹어요..

  아직은 고통도 있겠지만 작은 움직임이나 그릉그릉소리를 내며 감정표현도 다 해서 고양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며칠이나 버텨줄 진 모르겠지만.. 조심히 돌봐서 불편하지 않게 좋은 곳 편히 떠날 수 있도록 할려구요..  

저희 아깽이 건강했던 사진만 올릴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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