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밤은 똑같이 어둡다.
친구야, 어제 저녁 울어버렸다고 너에게 말을 했지.
너는 더 큰 이야기로 나를 안아주려 했어.
에이, 그런거갖고~ 요즘 너무 마음 약해진거 아니야? 난 예전에 말이야......
너의 가슴을 덮쳤었다던 어둠들, 마침내 스스로
성장이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던 울음들.
날 봐라! 그으렇게 힘들었는데도 잘 살고있잖냐!
그래, 그런데말이야, 친구야, 아니야, 고마워, 하......
모두의 밤은 똑같이 어두운데, 너의 밤도 꼭 그만큼 어두웠던거겠지.
그런데 왠지 지금은 나의 밤만이 온 세상에 어둡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