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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때.. 남의 집에서 얹혀살았던 생각이 자꾸 나서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572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rZ
추천 : 2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1/03 03:04:53
제가 재수 때 집안 사정 때문에 엄마 친구 아줌아 집에 있었는데요..
원래 외국에 있었는데 아빠 일이 실패해서 대학 학비도 못 내게 될 만큼 힘들어 지고.. 좀 그랬어요...
전 남의 집에 있는 게 너무 싫어서.. 고시원에 간다고 했는데..
엄마가 고시원에 대해서는 안 좋은 말만 하고..전 얼굴도 본 적 없는 그 아줌아 집에 가게 됐거든요..
엄마가 매달 20만원 줬다고 했어요
참고로 그 아줌마는 집에서 초등학생 가르치고 학원 가서 중학생인가? 가르쳤는데
남편은 사고 나서 돌아가시고 지방 3년제 대학 다니는 저보다 한 살 위 아들이랑
고3 딸 있고..
학원도 그 집에서 왕복 4시간 정도 걸리고.. 서울-경기도라서
제가 도서관 가거나 도서관 쉬면 그 집에 있었는데
공부하고 있으면 마트 가서 장봐오라고 하고..
재수하니까 입시시간에 맞게 일찍 일어나야 되잖아요.. 그래서 7시에 일어나면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노?! 이러면서 소리 지르고..
그때부터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안 와서 새벽 3시에 자고 10시에 일어나서 면접도 못 가고..ㅠ
자기 아들은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고 있는데..
아들 속옷 빨래한 거 아들 방에서 게임하고 있는데 아들속옷빨래한 거 저보고 널어놓으라고 시키고..
그 아줌마 자기 나가야 된다고 그래서 빨래 좀 널어놓으라고 그래서 보니까 아들 속옷이었어요
그리고 저보고 니가 준비하는 전형 내가 알아보니까 없던데? 이러면서.. 나중에는 너 어느 대학 쓰냐고 그러면서
근데 하나하나 보면서 못 간다고 전문대 가라고 그래요..제가 외대 성신여대 등등 수시로 넣을 대학 학과 써놨는데..
자기가 뭔데...
그러고 나중에 자기 딸보고 걘 치위생과 위주로 준비하는 이과생이였는데 한국외대 아프리카학과나 여대는 어떻냐고 그러고..
그리고 제가 원래 정식적으로 불안정하고 힘들었는데.. 그때부터 자해도 하기 시작했어요
무슨 몸 안에 벌레 없애주는 약 먹어야 된다면서.. 그래서 전 그런 걸 처음 들어봐서 아 그러냐면서 먹었는데
돈이 없어서 이때까진 못 먹었나 그러는데 맨날 돈이 없어서 그랬나 그러고..
진짜 이외에도 많은데.. 다 생각하기도 너무 힘드네요ㅠ
그러고 전 수시로 대학 가고 결국 그 아줌마 무서워서.. 공중전화로 고시원 알아보고 고시원 가서 살다가 대학 가서 기숙사 살고
지금은 고시원 1년 정도 살고 있는데..좁긴 하지만 뭐 그 집 살 때 보단 나아요
근데 그 때 일이 주기적으로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들어서.. 또 자꾸 자해하고 싶어지고 죽고 싶어서 여기다 풀게됐어요
또 저번엔 제 페이스북 알 수도 있는 사람에 뜨더니 제 고등학교 친구랑 친구로 되어있고.. 얜 외국앤데..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아무 의욕도 안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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