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일하던곳에서 한남자를 만났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157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고싶다Ω
추천 : 3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8/26 20:57:15
제가 얼마전까지 일하던곳에서 한남자를 만났어요.

원래 계셨던분이였고 전 막 신입이였던거구요.

아주 잘해주더라구요.게다가 잘생겼구요..그래서 점점 좋아지게됐어요.

근데 3년정도사귄 여자친구가있었어요. 그래도 좋아했죠.

얼마안되서 여친있는거알면서도 고백을했어요.

그랬더니 그분도 저를 조금은 그렇게 생각을했다는거예요.

결국 서로 좋게됐죠. 사귄건아니구요. 

여친있어도 상관없다구 좋다구 처음에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무도모르게 직장에서 연애했어요.

매일 끝나면 저희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술도많이 같이 마시고 넘좋았어요.

그런데 점점 사람의 욕심이란게 끝이없더라구요.

저만의 남자로 만들고싶고 나만 사랑받고싶고..

가끔 그분이 일끝나고 여친과 약속있다는날은 기분이 너무상하고

울고싶고 속상하구.. 첨부터 다알고있는터라 뭐라말로도 못하고

그냥 혼자 삐진상태? 암튼 그래요

그러면 다음날 직장에서 만나서 그분은 저 달래주고..

그게 몇개월지속되니깐 서로 감정만나빠지고 화내는일도 잦아지고..

뭐 싫어지고 그런게아니라 너무 좋아하니깐 화가 자주나더라구요..

그러다 일이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게됐어요.

그분도 그날 같이 그만뒀죠. 뭐 저때문에 나온건아니구요.

그분도 사정이있으셔서..

집도 서로 정반대라 직장가는날아니면 잘 만나지도못했어요.

그래서 일관두면 이제 자주 만나지도못할게 맘에 너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나선며칠은 연락하다가 차차 뜸해졌죠.

저도 딴일알아보고그러느라 바빴구요.

그러다 한번 만났는데 좀 많이 서먹서먹하더라구요.

아니 그분이 절 좀 어색해하더라구요..

좀 속상했지만.. 간만에 얼굴보니넘좋았어요.

헤어지고나서 연락을했는데 연락이안되고 문자도 씹고..

그래서 연락하겠지~ 하고 기다렸죠.

그러다 한달후쯤 연락이왔는데 그동안 힘들었다고.. 저땜에 힘든게아니구요

여친땜 힘들었나봐요.. 그분은 절대 맘속에있는얘기나 힘든거나 생각하고있는걸

저한텐 하나도 한번도 털어놓질않아요. 

그래서 좀 힘들었었는데 요번에도 그러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연락되서 너무반가워하면서 애칭을 불렀더니..

부담스럽다고.. 걍 편하게지내고싶다고..

아.. 그래서 전 그분에게

그냥 오빠로 생각해본적없다고..

나는 사랑인데 오빤 그냥 연민이면.. 서로생각이다르면

못만나겠다고.. 제가그랬어요. 

그러고는 연락이없네요..

저도 안하고요.. 

제가 머리가나빠서 저나번호 잘 못외우는데 이분연락처는 외우고있어서

술먹고 나도모르게 저나할까봐 핸드폰 번호 지우고싶지만..

지워도 외우고있고.. 또 .. 정말로 제가 시간이지나 번호를 까먹으면

보고싶어도 저나못할까봐.. 번호도 못지우고있어요..ㅠ

하루에 한번이상은 꼭 생각이나요. 너무 보고싶고.

너무 좋아했나봐요.

그분은 절 좋아하긴한걸까요?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였나..

난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얘기 말할데도없고 답답해서 글올려요.

오유도.. 그분때문에 하게됐어요.

그분도 이글보시겠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