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리전공도 아니고 결혼도 안했구요.

 

취미가 요리라고 볼수있는데... 좋게 살리면 좋은취미인데 너무 중독됐어요ㅠㅠ

 

지금 취업도 못하고있는데

 

하루종일 요리생각밖에 안나요.

 

매일 라면끓여먹어도 모자랄판에

 

맨날 마트가서 요리재료 사고요. 뭔가 하나만 사지를 못하겠어요. 무슨요리 할지 염두해두고 사니까

 

과소비를 하게되요ㅠㅠ.. 양파사면, 아 양파로 카레도 하자.-> 그럼 감자도 사야지-> 감자로 전도 해먹자 -> 그럼 햄도 사야지-> 햄으로 토스트도 해먹자

 

미역국 있는데 그거 다 먹지도 않았는데 짬뽕 끓이고 싶어서 바로다음날 짬뽕끓이고. 다 못먹고 버리고요.

 

아직 반찬 집에 많은데 스테이크 재워놓고싶어서 새벽에 일어나서 믹서기로 고기갈아놓고 양념에 재워놔요.

 

너무 믹서기로 갈고싶은거에요... ㅠㅠ 그래서 평소엔 죽어도 안일어나는데 알람맞춰놓고 오늘 새벽에 일어났어요ㅋㅋㅋ

 

그래서 새벽에 믹서기질해서 룸메이트 언니한테도 욕먹고 윗집도 화냈겠죠?ㅠㅠ......

 

돈은 없는데 재료비 계속 나가고.

 

먹고살려면 또 뭔가 해먹어야되니까 요리를 끊을수가 없고. 그러다보면 또 뭔가 만들게되고.

 

어떡하죠?ㅠㅠㅠㅠ 맨날 마트사이트 들어가서 조리도구랑 야채할인하는지 안하는지 그것만 확인해요. 취업해야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