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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루클럽을 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57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발라마
추천 : 6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8/08/26 23:19:04
약 2개월동안 머리를 길렀더니 머리가 산발이더군요

근데 전 머리 긴게 간지나고 어려보이길래 계속 기를 마음이었는데 어머니의 닥달을 못이겨 머릴 자르기로 했습니다

어디서 깎을까 고민하다가 기왕이면 동네 미용실에서 깎는거 보다 전국에 체인망을 뒀으며 5천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블루클럽에서 자르기로 했습니다

들어갔더니 유부남 이용사가 제게 입에 발린 립서비스를 속사포처럼 내뱉더군요

전 무시하고 요구조건을 말했죠

윗머리 숯 약간 쳐주시고 앞머리는 눈썹밑까지...제가 구렛나루가 짝짝이라 양쪽 균형 맞춰주시고 귀도 파주시고 뒷머리는 앞에서 봤을때 안보일 정도로요

이용사가 알았다며 그동안 정든 제 머리를 다듬더군요

정면에서 봤을땐 앞머리밖에 안보여서 제 옆머리와 뒷머리가 어느정도나 짤린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약 10분뒤...

전 가게를 울면서 박차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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