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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히어로 드라마, 어떤걸 보지? <DC코믹스 편/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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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lueRose
추천 : 12
조회수 : 429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2/22 08: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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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아이언맨, 어벤져스등의 대성공으로 인하여, 최근 미국드라마판에는 히어로 드라마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히어로 드라마를 보고는 싶은데,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모르시겠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씁니다.

다만, 각 드라마 평이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니, 혹시나 제가 비평한 드라마의 팬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또한,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노력하였으나 피치 못할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DC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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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슈퍼맨과 커플은 과연 언제 이루어 질까>
 

DC와 마블은 미국 코믹스(만화책)시장을 양분하여 이끌어 가다시피하는 쌍두 마차입니다. 사실, 히어로 드라마를 보는데 원작 회사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볼 필요는 없지만, 여러 작품들이 서로 연관성이 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아두면 더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DC코믹스는 대표작 슈퍼맨과 배트맨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며, 특히 두 작품은 영화, 드라마화가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었던 작품입니다. 대표 망작으로는 그린랜턴 영화판이 있는데,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아서인지 괜찮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DC코믹스의 수 많은 히어로들이 뭉친 집단을 "져스티스 리그"라 칭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와 왓치맨, 콘스탄틴(원작 헬블레이져) DC산하의 그래픽노블 회사 버티고의 작품입니다.




2. DC코믹스 미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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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전에 나온 고전 히어로물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전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슈퍼맨의 어린시절을 그린 이 드라마는, 슈퍼맨 외에도 그린 애로우, 아쿠아맨, 닥터 페이트, 슈퍼걸 등의 히어로가 출연하며, 역시 조드나 렉스 루터 같은 악당들도 출연합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마땅히 리뷰할 수가 없는 것이... 안봤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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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애로우의 이야기를 담은 "애로우"입니다. 이 드라마가 정말 물건인 것이, 스토리가 정말 막장의 막장을 달리며, 짜임새가 헐겁고 액션은 볼만 하지만, 여자배우들의 액션이 과거 특촬물을 수준인데, 그것을 스타일리쉬하게 찍어놨습니다. 중간중간 여자배우들의 액션씬이 상당히 자주 나오는 편인데, 그럴때마다 몰입감이 뚝뚝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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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어지는 욕구가 떨어지는 피규어 마냥, 보고싶은 욕구가 떨어진다>

액션씬은 남자 배우만의 전유물이다! 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전대물(후레시맨)의 액션을 보는 듯 "어때? 나 멋있지?" 혹은 "나 엄청세지?" 라는 듯한 연출이 구차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는 히어로 드라마 중 그나마 성인 대상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기 짝이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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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보면 이 사진보다 몸이 더 좋다>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주인공 올리버 퀸 역의 스티븐 아멜의 몸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조각 같은 몸으로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어 초능력은 없지만 극한으로 달련된 인간으로서 액션씬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 수록 산으로 가다 못해 강으로, 바다로 가는 스토리를 따라 몸도 무너지고 액션또한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흥미로운 점이라면 백만장자의 아들, 즉 금수저라는 점과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것, 플레이보이라는 점이 배트맨, 아이언맨과의 유사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히어로"를 거부하고 "자경단"을 자칭한다는 점을 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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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세먼의 공식 사진을 구하는데 30분을 투자하였다>

말콤 멀린 역을 후비안들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캡틴 잭, 존 바로우먼이 맡아 반가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깍둑썰기 장면으로 유명한 콜린 세먼도 출연하는데, 워낙 특공대, 액션 이미지가 강한 배우지만 이번 출연작에서는 액션씬을 보이지 않지만, 언제 갑자기 펀치나 총을 꺼낼까 두근두근합니다. 그리고 스파르타쿠스에서 잦은 X기노출과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 감수성을 담당하셨던 크릭서스, 마누 베넷 또한 출연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방송사가 방송사인지라 이번에는 성X노출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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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사이즈로 논란이 되었던 브렌든 루스>

또한,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정말 슈퍼맨이라 불러도 부족할 사이즈를 자랑했던 브랜든 루스도 출연합니다. 잘생기고 키도 크며 목소리도 좋은 사람인데, 슈퍼맨을 대차게 말아먹은 후 은근히 이런저런 드라마에 꾸준히 줄연하고는 있지만, 이렇다할 인상은 남기지 못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플레쉬와의 세계관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이 동네는 애로우가 지키고, 옆동네는 플레쉬가 지킨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들과 몇몇 히어로들이 뭉쳐 슈퍼맨과 배트맨이 없는 져스티스 리그, 혹은 그에 준하는 집단을 만드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악당들의 집단인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등장하였으며, 할리퀸등 여러가지 떡밥을 던져 놓았기 대문입니다.

또한 헬블레이져, 존 콘스탄틴 역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망장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런지 갈피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영화 세계관과 연계되지 않기 때문에 슈퍼맨과 배트맨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분위기 : 다소 어두움.
액션 : ★★☆ / 유치함 : ★★ / 스토리 : ★★
막장성 : ★★★★ / 특수효과 : / 떡밥 : ★ / 여동생의 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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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어린시절 이야기고든형사, 배트맨의 주요 악당들의 과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시즌1의 2화까지 보고 하차하였으나 너무 재미 없고 대충 만들어서가 아닌, 취향에 맞지 않아서입니다.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분위기 : 매우 어두움 / 이 외에는 제가 전부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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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MBC에서도 방영했었던 플레쉬입니다. 재미있게도 90년대 플레쉬역을 맡았던 배우인 존 웨슬리 십이 현재 플레쉬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하며, 마크 해밀은 과거 배역 그대로 등장 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애로우의 세계관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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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을 자랑하는 융슈트를 착용한 근육 플레쉬>

플레쉬를 평하자면 딱 하나의 단점을 제외하고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을 자랑하는 DC 히어로 드라마계의 대중성 최강자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가 질질 끌리는 느낌이 전혀 없을 뿐더러, 히어로물이 응당 그렇듯 유치한 면이 없을 수가 없는데 적당히 유치하고, 적당히 무겁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집중해서 무겁게 보면 무겁게 보는 대로, 가볍게 보면 가벼운 대로, 얼마든지 시청자의 재량에 따라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원작 팬들에게는 여러가지 떡밥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새로운 팬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직관적 스토리를 가볍게 풀어가기 때문에 킬링타임용으로도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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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스파르타쿠스 시즌 3만으로 따자면, 리암 맥켄타이어는 미드 스럽지 않게 연기를 못한다>

앞서 언급한 존 웨슬리 십, 마크 해밀 외에도 프리즌 브레이크로 유명한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와 그의 형 역할이었던 도미닉 퍼셀, 티백역을 맡았던 로버트 네퍼와 스파르타쿠스 시즌3를 대차게 말아먹음에 있어 일조한 리암 맥켄타이어 등의 반가운 배우들도 대거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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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CG등의 특수효과도 티브이 쇼 치고는 좋은 편이며, 스토리도 훌륭하고, 떡밥도 적절하며, 배우 보는 즐거움 까지 있는데, 문제는 플레쉬의 소꿉친구 격인 여자사람친구가 보는이로 하여금 극도의 짜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어느정도냐면, 악당의 악행 보다 그녀의 행실이 더 짜증납니다.

소꿉친구의 짜증나는 행동, 필연적인 유치함을 모두 상쇄시켜 주는 것이 바로 Tv 시리즈의 예산을 감안했을때 매우 훌륭한 CG 및 특수효과를 바탕으로 한 액션입니다. 당연히 슈퍼 히어로라면, 액션이 뛰어나야, 볼거리가 풍성해야 제맛입니다.

굳이 또 하나의 단점을 뽑자면,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같은 히어로물 중 어느것 하나 최고다 싶을 정도로 뛰어난 면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 : 적절히 밝고 적절히 어두움.
액션 : ★★★★ / 유치함 : ★★★ / 스토리 : ★★★★
코믹 : ★★ / 특수효과 : ★★★★ / 떡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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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의 사촌 누나인 카라 조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첫회만 봤는데... 마블의 에이전트 오브 쉴드와 플레쉬의 가벼움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합쳐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저는 슈퍼걸을 과감히 하차하였습니다. 따라서 더이상의 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는 애로우와 플레쉬가 이어지듯, 슈퍼걸과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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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누 리브스의 영화 콘스탄틴에 영향을 받은 듯, 헬 블레이져라는 원제목 대신, 콘스탄틴으로 방영된, 콘스탄틴 입니다. 주인공인 존 콘스탄틴 역의 맷 라이언과 원작 존 콘스탄틴의 외모가 키아누 리브스보다 훨씬 잘 맞았음에도 단지 그것 뿐이어서, 조기 종영은 물론 이후 시즌까지 취소된 불운의 드라마 입니다.

심지어 저는 1화를 보며 졸았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후 드라마 애로우에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화를 보다 졸아 과감히 하차하였으므로 더이상의 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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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 + 추리, 수사물인 아이좀비 입니다. 주인공이 반좀반인의 상태에서 자신이 좀비가 된 원인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 그리고 반좀반인의 상태가 되기 이전의 친지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무엇 하나 와닿는 것이 없습니다.

좀비물이라 잔인한 장면은 간혹 나오지만, 개인차야 있겠지만, 무섭거나 깜짝 놀라게 되는 부분이 전혀 없으며,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추리로 뒷통수를 후려치지도 못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이 반좀반인이다 보니 인간의 뇌를 먹어야 인격유지가 가능한데, 뇌를 먹으면 뇌의 주인이 가진 기억과 인격등이 주인공에게 전이되게 됩니다. 즉, 얼추 어떻게 사건이 해결될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네, 결론은 재미 없습니. 시즌1을 완주한 결과 킬링타임용으로는 어느정도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좀비물 매니아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분위기 : 지나치게 가벼움
액션 : ★ / 유치함 : ★★★ / 스토리 : ★★☆
코믹 : ★★ / 특수효과 : ★★☆



2000년 이후 DC코믹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DC코믹스 편은 거의 플레쉬를 위해 리뷰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로우가 가장 많은 에피소드가 나왔고 Tv유니버스 세계관의 기둥 역할을 하여도,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럭저럭 볼만 하다가도 막장성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그럼, 다음편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마블코믹스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미국 드라마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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