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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이야기1
게시물ID : history_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yza_sativa
추천 : 12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17 14:04:23
국보 제285호인 울산반구대암각화입니다. 

울산광역시 언양면 대곡리에 있는 강 암벽에서 1972년 동국대 조사반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청동기 이전의 작품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 지역 사람들도 몰랐던 세상에서 잊혀졌던 유물입니다.

만일 동국대 조사반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영원히 그 존재를 알지못했을 겁니다.
발견 6년 전인 1965년, 울산시민들의 식수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류에 댐이 
건설되었기 때문이죠. 이때문에 연간 8개월 이상 물에 잠겨있는 상황입니다.
(아쉽게도 댐문제를 해결못해 지금은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동국대 조사반은 그해도 경상도 지역으로 불교 유적 발굴을 위해 답사중이었죠.
돌아다니다가 울산 대곡리 강변을 지나게 됩니다. 그런데~~!! 강 저편에 
오랜 세월 물의 침식에 의해 풍화되어 평평해진 암석대를 보게 됩니다. 

"야 저기 저거 평평한게 웬지 불상하나 있을 거 같지 않음?"
"우왕~~ㅋ  우리 이제 서산 마애 삼존불 같은거 하나 발견하는 거임? "
"얼릉 나룻배 하나 섭외하고~~ 짬안되는 조교 이하는 걍 헤엄치고"

그들은 갈수기의 얕은 강물을 넘어 반대편으로 향합니다. 
미발견 불상의 꿈을 안고~~~ 그런데 그들을 기다린 것은...

"야.. 이거 먼가 조각되있는거 같은데~ 불상은 아닌거 같다"
"아놔... 우리 이번에 허탕치면 연구비 깍이는거 아님?"
"탁본하나 얼릉뜨고 딴데로 가자"
"어휴~~ 먼 탁본할 면적이 이래 넓냐~~"
"얼.....이거 고래아님???"

신석기 말. 경상도 울산 지역에 살던 신석기 조상들이 남긴 유물이
수천년의 잠에서 깨어 세상에 그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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