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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별..
게시물ID : gomin_142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끌끌
추천 : 0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17 14:20:06
약 3개월전에 여자친구랑 헤여졌습니다.
저는 군인 신분이구요 약 1년 남은 시점인데
군입대 전에 여자친구랑 정말 행복했습니다 입대 전 한 3~4개월 가량 관계를 지속했는데
제가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떄는 놔줘야 할거 같기도 해서 여자친구에게 너 가고싶으면 가라 
나 기다리는동안 엄청 힘들고 그럴텐데 난 니옆에 있어줄수가 없으니 너에게 옳은선택을해라 
이런식으로 말을했더니 울면서 아니랍니다. 못그러겠답니다.
그리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에 있는동안 여자친구가 저에게 필요한 생필품들 소포로 다 보내주고
편지도 약 150통가량 보내줬습니다 이런게 절 조금씩 더 믿게 만들었겠죠.
휴가 나올떄 들어갈때 다 데려다주고 그랬습니다. 
저번 1월에는 제가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없는 휴가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같이 2박3일동안 여행다니며 놀았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여자친구가 저에게 의무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술먹으며 얘기를 꺼냈습니다.. 너 아직도 나 정말 좋아하냐. 기다릴 자신있냐..
힘들면 지금이라도 니 갈길 가라. 난 너한테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해줄수있는게 없으니까 가고싶다면 보내주겠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러더니 그떄는 펑펑 울며.. 절대 그럴수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또 한번 믿었죠..
그러고 나서 복귀를 했습니다, 복귀한지 3주 정도동안 훈련때문에 거의 연락을 못했습니다.
훈련이 끝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반갑더군요
그런데 목소리가 어딘가 좋지가 않습니다.. 힘들어하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또 말했습니다 정말 너 후회 안하겠느냐 가고싶으면 가라 좋게 보내줄게 이러니까
고민좀 하더만 알겠답니다 그러겠답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뭐랄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제가 이 말 하고 여자친구 한번 잡았습니다, 너 이선택 후회 안하냐고 내일내가 
이시간에 다시 전화 줄테니 하루만 더 생각해보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 전화를 하니 여자친구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 제가 내 무덤 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 이 선택 니가 정말 심사숙고해서 나온 결정이냐고 물어보고 후회 안하냐 고 했더니
좀 흐느끼더니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떈 좋게 끝내줬습니다 
잘 살라고 너랑 나랑 헤어지는거 다른사람들에겐 내가 쓰레기짓 해서 니가나 버린거라고 그렇게 해달라고
내 마지막 부탁이니까 이건 들어주겠지 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끊었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솔직히 적응이 안됬습니다.. 그렇게 뭐 힘들다거나 그런것도 없었구요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계속 계속 생각이 나고 궁금하고 그래서 여자친구 싸이를 들어갔습니다 여자친구 아이디로요
뭐 남자가 생긴것같지는 않고 그냥 자기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 사진들 그런게 있었습니다..
얘는 나 없이도 이렇게 잘 지내는구나.. 나는 힘든데..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도 3개월동안 일부로 한번도 안했구요. 제가 여자친구 싸이 들어가는것도 제게 화가났습니다..
자존심이 굉장히 상했구요.. 헤어진 마당에 내가 왜 이렇게 얘의 근황을 궁금해하고 집착하는건지 화가났습니다. 보고싶었지만 아예 들어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4월 12일에 휴가를 나왔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했습니다. 어차피 여친에게 폰도 받아야되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폰은 핑계수단 이였지요.. 얘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를 밝히고 나니 굉장히 반가움과 그리워했다는 느낌이 저에게 전해지더군요..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나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이 밥먹고 어색한거 없이 잘 얘기하고 술좀 먹다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제가 술힘으로 여자친구에게 약간의 스킨쉽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 마음이 아직도 얘한테 있으니 감정을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거부는 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들어가야한다기에
xx야 할말있는데.. 이 말하고 그냥 집에 돌려 보냈습니다. 가는길에 전화가 오더군요 할말이 뭐냐고
궁금하다고. 솔직히 뻔한거 아니겠습니다 제가 무슨말을 할지는, 그래서 나중에 말해줄게 하고 끊었습니다
2틀 뒤에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술집에서 제가 말했습니다. xx야 내가 너 보내줬는데 나 너무 힘들다고
내가 너한테 기다려달라 말은 안할게.. 나 남은 시간까지 너는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나 이 군생활 끝나면
나한테 너 다시 만날기회라도 주라고.. 이번에는 내 생각도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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