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베오베에서
선생님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가진 분의 글과 그에 달린 댓글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던
서울 성북구에 있는 중학교에서 사회와 역사 가르치고 있는
32살 남징어입니다.
사회과 선생이라는 직업을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갈망해 왔고
감사하게도 기회가 주어져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쏟아야겠다
늘 아이들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
항상 다짐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날도 있지만
내가 선생으로 살겠다 다짐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도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들에게서
또 함께 근무하는, 또 연수 때 만나는 훌륭한 선생님들을 보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고 배워서 그런 거라
감사하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 진학 및 배정 문제 때문에
1,2학년 학생들보다 기말고사를 일찍 봅니다.
졸업고사라고도 하지요.
제가 역사를 가르치는 3학년 아이들이
졸업 전에 재미있는 추억거리 만들 수 있도록,
좀 더 재미있게 시험준비할 수 있게 도움이 될까 하여
산E가 부른 아는 사람 얘기를 개사해서
역사 아는 사람 얘기라는 노래를 만들어 봤습니다.
어제 짠 하고 수업시간에 공개했네요.ㅎㅎㅎ
모자란 실력이지만
재미있게 봐 주시고
여러 선생님들이 아이들 살뜰하게 챙기시고
즐겁게 유익하게 수업하시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계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