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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브라우니(식사전 주의)
게시물ID : cook_157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라구요?
추천 : 0
조회수 : 29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5 0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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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짱공여러분 안녕하세여. 브라우니를 먹겠습니다.

오박사님네 과자회사에서 파는거 얼마나 비싸요. 근데 이거 하나사면 실컷 먹는다네요.

벨기에산 리얼 초콜릿칩을 넣었다는 광고문구가 구미를 더 당기는듯 합니다.

 


제작과정은 뭐 없습니다. 가루 들어있는 봉지 1개가 전부예요. 계량컵으로 잘 계산하고 물만 넣어주세요.

저는 특별히 부드럽고 진한 케익 스타일로 럭셔리하게 만들어 먹겠습니다.

아 근데 사진처럼 만들려면 넓은 사각형 그릇에 펴서 바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야하는데 그런게 없어요

그래서 그냥 국그릇에 부어서 돌려버렸습니다.

 


완성하니까 대충 저렇게 나오네요. 사진없어요. 죄송합니다.

동그란 모양대로 칼로 자르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을 단번에 부셔주는 브라우니 떡이 탄생했네요.

 

그렇게 하루정도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너무 달은겁니다. 가족들도 조금씩 빵처럼 뜯어먹으면서 한마디씩 하시네요.

그러다가 어머님이 경단 크기처럼 작고 동그랗게 만들면 먹기 편할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로 실행에 옮겨서 일단 뭉치기부터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뭉쳤는데...

예상밖의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

뭐냐 이 초코파이는 범접할수없는 광택은...

전혀 예상밖의 물건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침착하게 근접촬영을 시도해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브라우니가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제 멘탈은 이미 붕괴상태.

이걸 어찌하나이까...

 


 

갑자기 마지막 황제의 오프닝중 한장면이 떠오르는군요.

 "흐음 오늘도 건강하십니다."

 네. 정말 광택도 굵기도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군요.

 제 점수는 100점입니다. 젠장.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자르는 감촉은 뭐랄까... 조금 딱딱하게 마른 빵을 자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부숴도 뭐... 별로 달라지는게 없네요.

 


 

 

....... 맛있습니다.

맛만 좋군요.

미안하다 브라우니야.

제조업체 분들에겐 미안하단 말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여러분 이거 매우 맛있습니다.

덕분에 브라우니 잔뜩먹었네요.

여러분도 꼭 사서 먹으세요.

뭉쳐서 먹으세요.

두번 먹으세요.

 

 

 

출처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js_action=comment_open&page=3450&no=1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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