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깜빡잠들어서 어제밤 10시쯤에 자다가 깻는데
엄마가 마루에서 발작을 하면서 있길래 깜짝놀라가봤더니
전신에 마비가오고 숨을 제대로 못쉬시셨습니다
깜짝놀라서 마사지하고 등뚜두리고 하는데
엄마는 숨도 제대로 못쉬다가 토가 나오니까
열댓번도 속을 게우다 게우다 위액까지 다 쏟고
헛구역질만 수십번을 하셨습니다
마비도 아니 손하고 발이 기형적으로 굳더라구요
잠자던 아빠를 깨워서 어찌어찌 엄마 몸 추수리게하고
119나 아빠차로 병원을 갈랬더니
마비가 와서 죽을라고 하고 혀가 꼬여서 말도 제대로못하는데
병원안간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리고 몸부림을 쳐서 안갔습니다
원래 엄마가 병원을 진짜 안가시거든요
몇시간 해서 겨우 진정은했는데
위액까지 게워내고 지금까지 물몇모금마시고
일을 가셨습니다
엄마가 간병인자격증이 있어서 간병인을 하시는데
물 몇 모금마시고 병원환자를 몇시간 돌보러가셨습니다
진짜 미쳐버리겠네요
오늘 아침에도 병원 가라니까 일가야한다고 기어이 안가시고
숨도 헐떡이면서 일나가시네요
진짜 부모님만 아니면 떄려서라도 입원시킬텐데
엄마라 그럴수도없고
엄마가 병원을 갈바엔 죽어버리겟다는 마인드라고 농담삼아 말하곤했는데
진짜 이러다 돌아가시겠네요
병원안가는 이유요? 돈이요 돈
엄마는 병원비 3~4천원이 아까워서
뼈가 부러져도 병원을 안가다가
악화되서 못움직여야 병원을 갑니다
물론 병원비 수십 수백은 더 듭니다만
엄마는 어쩌다가 악화되서 쓰는 돈보다
병원안나고 참아서 나은 병들이 더 많다고
안갑니다 하... 진짜 어제 얼마나 울엇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