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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겠습니다!
크롬: 괜찮나?
로빈: 으..응... 고마워 크롬.
크롬: 뭐야,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알았지?
로빈: 아니..어... 그게.... 당신 이름이...그냥 떠올랐어요
크롬: 그것 참 신기하군. 그래서 네 이름은 뭐지? 여기서 뭘 하고 있던거야?
로빈: 내 이름...........내 이름이 뭐지?
크롬: 본인 이름도 잘 모른다고?
로빈: 그게 저도 잘......여기는 어디인가요?
리사: 어 나 이거 들어본거 같아!! 기억상실증이라는거 아냐??
프레드릭: 이건 개소리라는겁니다. 우리 대장의 이름은 기억하면서, 본인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로빈: 하..하지만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린겁니다!
크롬: 하지만 그 말이 정말 맞다면? 어떻게 할거지 프레드릭? 혼자서 길을 잃은 이 녀석을 그냥 내버려두고 가야 하나?
우리가 어떤 양치기들이지?
프레드릭: 하지만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는 겁니다. 우리 틈에 늑대가 몰래 숨어 들어갈지도 모르는거니까요.
크롬: 좋아, 그럼 일단 마을로 데려가고 거기에서 확인을 해보자고.
로빈: 앗 잠시만요. 여기에 제 선택권은 없는겁니까?
크롬: 안심하라구, 일단 마을로 가면 네가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들어줄테니. 자, 가자
로빈: 전 이제 어떻게 되는건가요? 여러분의 포로가 되는건가요?
크롬: 하! 우리 이리스 왕국의 적이 아니라는 것만 밝혀지면 바로 자유롭게 풀어줄게
로빈: 그게 우리가 있는 곳인가요? 이리스 왕국?
프레드릭: 이리스 성왕국에 대해 들어본적이 없다고? 하! 누가 이 연기자한테 상이라도 줘야겠는데?
이렇게 멍청한 척 연기를 하다니 그 눈매를 보면 누구라도 믿겠어
크롬:
프레드릭, 제발 좀.
지금 우리가 있는 이 곳은 이리스 성왕국이라고 한다. 에머린 여왕님께서 다스리는 나라지.
우선 자기소개를 해야겠는데..일단 내 이름은 크롬. 이미 안다고 했었지?
여기 있는 이 우아한 아이는 내 여동생 리사.
리사: 우아하다니!! 오빠는 가끔 정말 눈치가 없다니까.
뭐 일단 우리 양치기들이 널 찾아서 다행이야. 산적들이랑 만났으면 험한 꼴 당했을걸?
로빈: 양치기들? 양을 돌본다고? ...갑옷을 갖춰 입은채로??
크롬: 흠! 아주 위험한 일이지. 여기 조심쟁이 프레드릭한테 한번 물어봐.
프레드릭: 자부심을 가질만한 별명이죠.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는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롬: 로빈이라고 했지? 외국에서 온건가? 뭐 있다가 다시 얘기하도록 하지
마을에 거의 다 왔는데 도착하면--
리사: 크롬!!! 마을이!!!!
크롬: 젠장, 마을에 불이! 분명 산적들이 쳐들어온거야. 프레드릭, 리사, 어서!!
프레드릭: 이 자는 어찌할까요?
크롬: 그 녀석도 같이 불타고 있는게 아니라면 좀 나중으로 미뤄!
프레드릭: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로빈: 어..저기 잠깐.....음........
개릭: 그하하하하! 빛나는건 쓸어담고 나머지는 불태워버려라! 이리스 녀석들한테 본보기를 보여주는거다!
어떻게 생각해, 이쁜이?
이쁜이: 꺄악!! 누가 좀 도와주세요!!!
크롬: 오늘 이후로 이 산적들은 그 누구도 괴롭히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릴테다...
로빈: 잠깐만요!
크롬: 로빈! 우릴 쫓아왔군. 왜지?
로빈: 저..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도 무기가 있고 싸울 줄 아니까 돕게만 해준다면...
크롬: 물론!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큰 도움이 되지. 잘 붙어 있으라구!
Prologue: The Verge of History 전투 시작합니다 아직도 프롤로그
일단 같은 편 4인방부터 소개를..
우선 크롬은 전용 클래스인 Lord 입니다. 지금은 칼 밖에 장비를 못하죠. 적당히 딴딴하고 적당히 쎕니다. 우리의 공기 영웅
Lord 클래스의 첫번째 스킬은 듀얼어택+ 로, 협동 공격 확률이 높아집니다.
지금 장비하고 있는 팔치온은 내구도가 없어서 무한히 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전용 무기죠.
지금까지 로빈에게 딴지를 거는 역할을 맡은 프레드릭은 무려 상급직에 해당하는 그레이트 나이트입니다.
검, 창, 도끼를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인재!
시리즈 전통으로 초중반 주인공 파티의 탱과 딜 전부를 맡는 보모깡패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성장률이 낮아서ㅠㅠㅋㅋㅋ 애정이 있으면 키울 수야 있지만...ㅎㅎㅎ
일단 지금 들고 있는 스킬은 소시얼나이트 시절 스킬인 무기 경험치 2배와 실외전투네요
렙 5 때 월광이라는 사기 스킬을, 15 때는 듀얼가드+ 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 로빈은 전용 클래스인 전략가-_- 입니다. 무기는 마법서와 칼.
전투 중에 대화로도 나오지만 아군 전력, 적의 전력, 전황이 자동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마치 플레이어 처럼)
들고 있는 스킬은 전투지식 - 다른 유닛이랑 붙어있을 때 경험치가 1.5배가 되는 쓸만한 스킬
파이어 엠블렘에서는 이렇게 두 유닛을 하나로 합쳐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둘이 붙어 있으면 스탯 보너스도 받고, 서로 간 친밀도가 오르기도 쉽죠. 또 체력이 거의 다 떨어진 아군을 보호할 때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한명만 공격이 가능하고 붙어있는 다른 한명은 확률로 듀얼 어택이 발동하길 기대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크롬의 스킬이 듀얼 어택 발동 확률을 높여주는거고, 로빈의 스킬이 이 상태에서 경험치를 많이 먹는다는거죠. 찰떡궁합천생연분
마지막으로 리사는 클레릭.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각성에서는 마법서는 공격 마법, 지팡이는 회복/서포트 마법으로 정해져있죠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스킬은 미라클..행운수치% 로 죽을 상황에서 체력 1남기고 살아납니다. 지금은 생존 확률 8%인거죠ㄷㄷ
프롤로그 전투인 만큼 매우 평이하게 진행됩니다. 뭐 설명할 것도 없고.. 쭉쭉 진행
열심히 크롬과 로빈이 데미지 7을 뽑아내며 힘겹게 렙업을 하는 동안.......
괴물프레드릭은 혼자 4배의 데미지를 뽑아내며 상대방을 원샷 원킬 하십니다ㄷㄷ...
심지어 적 보스인데도 본인이 때릴 때는 23 데미지를 입히면서 맞을 때는 데미지 1도 안들어가는 괴물 프레드릭..
흔들렸지만 여튼 이겼습니다!
로빈: 휴, 이제 끝났군
리사: 우리가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었지~
근데 로빈 정말 대단하던데?? 칼에다가 마법에다가 전략까지!! 대체 못하는게 뭐야??
크롬: 이리스의 사람들을 위해 싸워준 것에서 이 녀석은 믿을만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드는군
프레드릭: 눈치 채셨습니까? 저 도적들은 플레지아 억양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로빈: 플레지아? 거긴 또 어디지?
크롬: 플레지아는 이리스 서쪽의 나라야. 우리나라에 작은 도발을 하면서 전쟁을 시작하려 하고 있지
리사: 그리고 불쌍한 마을 사람들만 고통을 받고 있어... 착하고 힘 없는 사람들인데....
그리고 뒷 부분은 스샷이 날아갔네요ㅠㅠㅠㅠㅠ
북미 대사집에서 보충합니다
프레드릭: 그리고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양치기들은 양을 지키죠. 분노에 삼켜지지 마십시오. 판단이 흐려집니다.
리사: 알아.. 알지만.... 걱정하지마, 곧 이런 것에 익숙해져야지..
마을사람: 여러분! 함께 밤을 보내시죠! 우린 단순한 사람들이지만 여러분의 용기에 감동해 축배를 들기로 했습니다!
프레드릭: 여러분의 열성적인 호의에 감명 받았습니다만.. 아쉽게도 우리는 이리스톨에 서둘러 돌아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리사: 난 미디움 웰던으로!! 수프에는 소금치지 말고!! 그리고...잠깐!! 돌아간다고?? 프레드릭! 지금 이미 어둑어둑해졌는데??
프레드릭: 밤이 깊어지면 노숙을 하죠. 나뭇가지로 침대를 만들고 음식을 알아서 구해오고...이젠 이런 것에 익숙해져야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리사: 프레드릭 너 가끔 진짜 맘에 안 들어
로빈: 상당히 엄격한 부사관이네
리사: 좋게 말해서 엄격한거지! 난 거기에 몇가지는 더 붙일 수 있어!!
크롬: 프레드릭은 웃을 때가 가장 무서운 사람이지...
로빈: 음 그럴거 같았어
프레드릭: 에헴! 저 여기 아직 있습니다만?
크롬: 응 알고 하는 소리야
로빈: ㅋㅋㅋㅋㅋ
프레드릭: 대장님은 언제나 유쾌하시군요. 그럼 출발할까요?
크롬: 좋아 그럼 갈 준비 됐나 로빈? 수도 이리스톨은 그리 멀지 않아
-프롤로그 끝-
사진찍은게 날아간 것도 있고, 챕터 1까지 진행하면 스압이 너무 심해질 것 같아서 오늘은 일단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매 대사마다 사진찍고 대사를 넣는게 보기엔 좋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이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ㅠㅋㅋ
남은 시간이 여유롭다면 한번에 이정도 분량으로 하나씩 천천히 진행할텐데 아무래도 1달이라는 제한이 있다보니까 괜히 더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사진이 날아간 핑계로 대사본만 보고 번역한게 너무 편해서....계속 이렇게 진행할까 고민을....ㅠㅠㅠㅠㅋㅋ
여튼 오늘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