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외국인이랑 대화해보고싶어서
외국인이랑 채팅하는 어플을 깔았어요
번역도 되고 무엇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매우 신기했어요
그중에 일본여자랑 좀 친해지게됐는데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고 가이드를 부탁하길래
방학이라 할것도없고 흔쾌히 승낙을 했죠
외국사람 만나는게 처음이라 완전 신기하고 떨렸지만 솔직히 그여자한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외국사람이랑 재밌는 추억만들자 이생각으로 갔는데
만난지 1시간만에 반해버렸어요
외모를 떠나서 성품이 너무 좋았어요.
어눌한 한국말도 귀엽고 하는행동이 소심하기한데 그것도 귀엽더라구요
무엇보다 친절하고 배려해주려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느낌?
한국사람들한테서 느껴보지 못한 느낌이었던거같아요
처음 느껴보는거라 그런가 저한텐 매우 호감으로 다가왔어요
며칠간 같이 지내보니까 더 괜찮은 사람같고 이 여자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게 느껴져요
살면서 이렇게 관심가져보게 되는 여자는 처음인거같아요
내가 이러는거 자체도 신기하고... 맘 같아선 사귀고 싶고 그런데
둘다 학생이라 한국 일본 자주 오고갈수있는 상황도 아니기때문에 사귀는건 아닌거같고
근데 내 인생에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놓치고싶지않은 마음도있어요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제가 들뜬거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분명 잊혀질거같기도 해요
내일 일본으로 떠나요 그아이는. 오늘도 만나기로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