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함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인식도 바꼈어요
솔직히 어렸을적엔 결혼 무조건해야하는줄 알았고
제 스스로 결혼안하는 사람들 이해안됐는데요

조금 커보니까 느끼는게
지금 시대는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거 같아요
집살려고 몇십년간 뼈빠지게 일해야하지,야근 항상해도 양육비는 부족하지, 시월드니 뭐니 참견하고 스트레스 주지

그냥 혼자 먹고살정도 되면...

좋아하는 취미 생활하고 여행도 다니면서

인생 즐기는게 낫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해요

퇴근하고들어와서 아이들 보면 없는힘들도 살아난다고하지만... 잠시뿐일거같아요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그 잠시뿐인 기쁨을 얻기위해 평생을 고생해야 한다는게 싫어요
나~~중에 40 50되서 주위친구들 아이큰거보면 분명 허전하고 힘들더라도 결혼할껄 그랬나라는 생각이 들것도같긴한데
하지만 애를 낳으면 제 애한테 너무 미안할거같아요 제대로 해주지도 못할거같고 가난을 그대로 물려줄거라는 생각에,,,

그럴바에야 그냥 혼자사는게 좋은거같아요

아직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을 바꿔줄 배필을 못만나서 일수도있지만

사랑이 밥맥여주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혼자 재밌게 살다가 외롭게 죽는게 제 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하는게 인생패배자 같고 사람으로서 할일을 포기한거같아 찝찝하긴해요

그래도 결혼에 대한 미련을 버리니까 되게 후련해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가지신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겪고 있으신분들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