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혼자 자취중인데여
남친이랑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조만간 집에 온다고 하거나 
데려다 준다고 할거 같거든여

 
근데 엄마랑 약속했어요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해도 거절하라고
절대 집에 들이지 않겠다고요...
 
저도 집에서 하는 데이트 별로고
뭔가 지극히 사생활적인 공간에 
누군가 오는것도 싫구요..
그게 남자친구더라도...


그래서 좀 고민이 되네여

친구는 남친한테 집 가르쳐 줬더니
뜬금없이 동네 방문 해가지고
난처했던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고
데이트 끝은 항상 집이어서 재미도 없고
시도때도 없이 자고 가게 되고
뭐 만들어 먹고 그러니까
반동거나 다름 없다더라고요..

전 그래서 아예 싹을 자르려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이에요
그냥 갈쳐줄까 싶기도 하고...ㅜㅜ
끝까지 안알려주면
섭섭해 할거 같고
아님 이상하게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