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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벨벳조이
추천 : 3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0 21:43:16
덜 뜬 눈으로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어
문을 열고 새로이 맞이하는 오늘
너를 만나려고 몸을 싣는 이 커다란 기계상자의 소란도
내 심장 일렁이는 소리는 감춰주지 않는다
들떠 달려가는 내 모습을 한참을 지켜보면
슬쩍 웃음이 나온다
실눈 뜨고 쫓아봐도 흐릿한 인영의 그대는
맑게 웃는 미소만이 선명하다
그 미소를 남기고
사라진다
너가 떠난 하루는
하루의 끝
그것을 알리는 피로가 올 때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감겼던 눈을 뜬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
아
고통의 시작이다
이 꿈이 지나면
정말 너를 볼 수 있겠지
오로지 그것으로 이 고된 꿈을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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