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11.. 대단한 영화라는 말 밖엔 할 수 없다. 많을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영화다. 현직 대통령인 부시를 화씨9/11에서 마음껏 조롱하는 마이클무어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사람처럼 보인다. 허나 그렇게보는 내 눈이 잘못됬음을 인정한다. 다음은 화씨9/11에서 감명깊었던 대사 "공포는 사람들을 조종하기 쉽게 만든다. 공포는 외부에 있는지없는지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스스로를 옭아맨다." "500명이 넘는 국회의원중에 자신의 자식을 군대에 보낸 의원은 단 1명뿐이다."(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오십보백보군) "미국의 가난한 지역에서의 실업은 이라크로 보내질 병력을 채우기에 적절한 곳이다. 왜냐하면 전쟁을 일으킨 부시와 그 엘리트들은 가난에서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계층사회는 가난과 무지함에 의해서 존속되어진다" "한 번 속았다면 다시는 속지 말아야한다" - 부시- "우리는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마이클무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대사가 완벽하진 않지만 대충 이런 나레이션이 와 닿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 상영관이 매우 적더군요 서울에 3곳, 경기 2곳, 포항과 광주 <-이게 전부더군요. 더 있으면 얘기해주시구요. 시간 되시면 꼭 한번 보세요. 왠만한 액션영화나 어줍짢은 코믹멜로보다 훨씬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