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인 남편은 외국인인데
남편이 말장난하는 개그욕심이 있어요.
완전 아재개그..
한국어 몇개 아는거로도 잘하는데 
요즘엔 제가 장기하 노래를 차안에서 듣거든요.
차를 같이 쓰니까 남편이 어쩌다가 들었나봐요.
장기하 새해 복 들었나본데,.
그 담부터 뭐만 물어보면 
장기하 노래 톤으로 "앙대! 안대!" 그러고 있네요.

어제는 같이 인터스텔라를 봤는데..
어쩌다보니 보면서 아재개그 본능 발동

맷데이먼 나오는지 모르고 봤다가..
맷데이먼 동면에서 깬거 보고

헐! 저 사람 맷 데이먼이야?

노노! 퍁(fat) 데어먼. 살 좀 찌지 않았어?

한번 웃어줬더니
맷 데이먼이 남주를 막 공격하니까 

오 노! 돈 비 밷(bad) 데이먼!

어이 없어서 이번엔 안 웃어줬거든요.
그 담에 도킹 실패해서  날라가니까

파이널리 샏(sad) 데이먼

이러고 혼자 좋아하고 있는 남편.
내일 밥 굶길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