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간 돌보던 길냥이가 아프더니 어딘가로 떠나버렸어요...
말 그대로 사라져서 한달 정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기에 마음 아프지만 정리하려고 합니다.
더 기다려보고 싶지만 마지막으로 본 야옹이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거든요...
누군가가 데려갔든 하늘나라로 갔든 아마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갔으리라고 믿으려구요...
정말 기적같이 또 만나게된다면 다시 차근차근 또 사주면 되니까 걱정마시고 나눔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호소에 기부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종류만 많지 적은 양인지라....
조건으로는 일단 한 분이 다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길냥이를 돌보시는 분이 우선이긴 하나 다묘가정 등 정말 필요하신 분이라면 상관없습니다.
댓글로 이메일과 제가 보낸 물품의 주인이 될 야옹이 사진 한장만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나눔 물품들은
1. 로얄캐닌 베이비캣 사료 4kg 인데 현재 약 2.8키로 정도 남아있습니다.
겨울에 구내염으로 고생할때 살 좀 찌우려고 이x칸 키튼 먹이다가
구내염이 다 나았는데도 살이 찌질 않아서 베이비캣 사료로 바꿨습니다.
살 찔 필요가 있는 길냥이라면 성묘라도 줘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또 한창 아깽대란 시기라고 알고 있는지라....
2. 엘라이신 28.34g
작년 가을에서 겨울 동안 구내염으로 추정되는 질환 때문에 침도 많이 흘리고 밥도 잘 못먹기에 꾸준이 주던 엘라이신입니다.
1+1 행사할 때 사서 한 통은 거의 다 먹었고 새거 한 통 남은거 나눔드립니다.
치료라기보다 예방효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창 아플때 줬는데 별 차도가 없었어요.
야옹이도 결국 병원가서 주사 두방에 싹 나았.....ㅠㅠ
좀 더 일찍 데려갈껄...ㅠㅠ
캔에 섞어준 항생제는 안먹던 냥이가 캔이나 사료에 뿌려도 잘 먹는 것 보면 딱히 냄새가 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3. 소간 파우더 90g
구내염 다 낫고 밥도 잘먹고 이제 봄이라 따뜻해져서 다행이다 싶던 차에
야옹이가 다시 밥을 잘 안먹기 시작했습니다.
침은 흘리지 않지만 또 구내염이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입도 괜찮고 배도 아픈 것 같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길냥이다보니 이런저런 검사를 할 수는 없어서 주사만 맞고 다시 데려왔습니다.
근데 항상 코에 까맣게 끼어있던 때가 벗겨지고 보니 분홍색이어야할 코가 하얗게 질렸더라구요....
병원에 다녀온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던지라 일단 이거라도 먹여보고 차도를 본후 다시 병원에 데려갈 생각으로 사서
딱 두번 먹였는데.....
차도를 볼 새 없이 가버렸어요...ㅠㅠ
눈물자국이나 빈혈에 좋다고 합니다.
멍멍이용으로 나와있긴 한데 야옹이한테도 괜찮다는 어느 글을 보고 샀습니다만...
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4. a/d캔 2개
너무 기운이 없이 잘 안먹어서 급한대로 샀던 a/d캔입니다.
5. 쉬바 하우치 7개, 프리미엄 런치캔 5개
파우치 유통기한은 제각각이긴 한데 제일 짧은게 17년 8월까지 입니다.
나눔 신청하시면 택배로 보내드릴게요.
신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