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3일 “입소해 훈련을 마친 병사를 용사로 통칭하고, 전역 6개월 정도 남긴 우수 용사는 분대장 격인 ‘용장(勇將)’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근무 용사는 임무 특성상 ‘전사(戰士)’라는 호칭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 달 일병과 상병으로 사실상 병사 계급을 이원화하고 상병 중 우수자를 병장으로 선발하는 2.5단계의 계급구조 개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병장으로 선발되지 못한 병사는 전역일 하루 동안만 병장 계급을 달 수 있도록 했다.
혁신위 개선안은 이 같은 육군의 개선방안 보다 더욱 병사 계급을 간소화한 것이다. 용장으로 선발되지 못한 병사는 용사로 전역하기 때문에 병영생활 동안 딱 한 계급만 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