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부대에도 당연히 있었겠지요?

원래는 저희부대 명을 밝힐려 그랬는대 얼마전 오유에서 같이 군복무한 형을 만남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 참 좁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간에 몇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등병때는 호봉이 오른다고 특별히 허락되는건 없었음

일병 3호봉 - 관등 성명을 붙일수가 있었습니다. 관등성명 붙이기가 뭔 뜻인고 하니

                   이병 꺄!(1초있다가) 하!(1초 있다가) 항! 같은식으로 해야했음 ㅋㅋ 3호봉이되면 그냥 이어서 일병 꺄하항

                    관물대에 기댈수가 있었습니다. 우아! 편하다

일 꺽  - 샴푸를 쓸수 있었음 ㅜㅜ 하 그전까지는 비누로 머리감고 씻고 다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타올은 쓸수 있었으니 ㅋㅋㅋ

              침상에 걸터 앉을수 있었습니다. 걸터앉는건 흔히 의자에 앉듯이 바닥에 다리를 내려놓을수 있다는것..

물상병 - 경례구호를  붙일수 있었습니다. 경례구호를 충성이라고 하면 이전까지는 충!(2초후) 성! 이런식으로 해야했지만

           상병때부터는 그냥 충성! 

           바디워시를 쓸수 있었습니다. 하 부모님이 사주시고 간 과일향 바디워시 처음써봄 ㅜㅜ

            내무실에서 다리를 뻗고 앉아있을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진 책상다리 ㅜㅜ

상꺽 -    리모콘을 쓸수가 있었습니다. 그전까진 TV버튼을 직접 조작해야 했습니다.

             중간짜리 고무링을 할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대에 있을때 역할을하면

(일과시간에 하는일 외에 행동입니다. 결국 별도로 매일매일 해줘야 하는것을 모아봤습니다)

이등병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빨리 일어나서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침구류를 정리하고 각 방마다 돌아다니며 "기상시간입니다!" 하며 알려준뒤 커튼을 걷고 아침쓰레기통비우기를 한뒤 딱포를 만들고(딱포는 쉽게말해 수세미 + 세제해서 거품 잔뜩낸건데 급식판 닦을때 씁니다)

숟가락통을 세척해야 했습니다. 

점호를 마치고 와서는 주변 청소인대 저희중대는 주변 담배꽁초 줍기였습니다.

다행히 이건 손으로 안줍고 집게로 주웠는데 계급이 낮을수록 집게가 길어집니다(ㅋㅋㅋ 대체이건 누가 생각한거얔ㅋㅋㅋㅋㅋㅋ)

길면 허리 안숙이고 편할거 같지만 집게 끝부분을 쥐어야 함으로 힘을 많이줘야하고 아무래도 손이더 아픕니다 ㅋㅋㅋ

점심시간에는 그나마 여유있었습니다. 딱포만 만들면 됬으니까

그리고 암구호가 이때나와 암구호를 외워야 합니다. 이떄 아닐때 행정반을 기웃거리면 혼납니다.

가끔 암구호를 묻는데 암구호에 대답하는 방식은 

이병! 꺄!하!항! 금일의 암구호에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의 암구호는 문어에 오유 답어에 군대 오유 군대 이상입니다! 였지요

일과시간이 끝나면 분리수거 시간입니다.

일단 일차적으로 통을 만들어 분리수거를 하지만 못된것도 있을수도 있고 통이 3개라 플라스틱과 깡통은 같은곳에 넣어야

헀으니 다시 분리수거를 해야하는데 일단 바닥에 다 엎은다음 따로 골라내야합니다.

저녁 먹고와서는 침구류 정리를 해야했는데 엄격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먼저 침낭은 그 접어진 모양이 시계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들쑥날쑥하면 안되고 타이트하게 딱 매저야 합니다.

매트릭스와 모포는 정확히 각이 딱 맞어야 합니다.

관물대에 메달아 놓은 전투복을 정리해야 하는데(흔히 옷걸이처럼 만들어서 밖으로 보이는 곳..걸어놓으면 전투복의 측면이 보임)

전투복에 있는 사단 마크가 관물대 윗 보관함 아랫선에 딱 맞춰저야 합니다. 조금 삐뚤면 혼납니다 엉엉 ㅜㅜ

등화관제라고 해서 커튼을 처야 합니다. (네 아침에 걷는 커튼이 이때 치는겁니다)

그러다가 잠깐 있으면 청소시간이됩니다.

청소시간에 맨 아래 계급 2명은 걸레질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휴지통을 비워야 합니다.

일단 한명은 계속해서 걸레질을 하고 한명은 휴지통을 비운뒤 걸레질에 합류합니다.

휴지통 비우는 방법은 별도라 마련된 휴지통을 들고 뛰어댕기면서 각 내무실별 휴지통을 넣어서 막사밖 쓰래기통에 넣어야 했습니다

밖이라해도 바로 앞입니다. 

이거 늦게하면 걸레질 하는놈 죽어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위 두명은 대걸레를 밉니다. 서경석의 병영일기에 대걸레는 편하다 했는데 우리는 힘줘서 빡빡 문질러야 했고..

또 바닥에 대걸레 부스러기가 떨어저서는 안됬으며 대걸레를 짤때 손으로 짜야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대걸레질 하다가 그게 대걸레 대가 쇠가 아닌 나무로 된거였는데 어찌나 힘을 줘서 했는지 똑 부러젔습니닼ㅋㅋㅋㅋ

하필 이걸 청소를 담당하던 상병에게 걸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상병과 눈을 마주친 순간 정신과 시간의방에 처음온 트랭크스마냥 벙쩌있었고 상병은 사정없이 레이저를 발사하다가

우연히 지나치던 당직 부사관의 도움으로 저는 살수 있었습니다 (성 ㄷㅇ 형님 감사합니다.)

그런다음 샤워시간인데 최대한 빨리해야 합니다. 이거야 뭐 별로 안어려웠습니다

그뒤는 이등병중 한명 + 일병중 한명이 화장실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이등병은 굳은일을 해야했습니다 ㅜㅜ 솔을가지고 변기닦기 바닥닦기 등등..

푸른거탑에서 보듯이 솔에 묻혀서 닦는 세제 역할을 하는것은 치약이었습니다 ㅋㅋㅋ

웃긴건 소변기 닦을때는 쭈그리고 앉는 좌변기 있지요?? 그떄 똥누는 자세 ㅋㅋ 그자세로 닦아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너무 급해서 이걸 모르고 허리만 숙이고 닦다가 쌍욕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이제 점호시간이 됬는데 점호하기전 내무실 바닥에 물을 뿌려야 하는데.. 물을 너무 튀게 뿌리면 혼납니다 ㅋㅋ

예쁘게 뿌려야 합니다. 일자로 쪽 뿌리는데 지금하면 절대 안되던데 그땐 어떻게 한건지...

물의신  포세이돈이 빙의해 일자로 예쁘게 뿌릴수 있어씁니다.

이것이 끝나면 점호를 받고 취침에 듭니다. 물론 점호시간에 지적사항 걸리면 그다음날은 뭐...

(지금생각하면 참 대단.. 저 많은걸 다해야 한다니)

일병

일병의 경우는 이등병을 대리고 여러가지를 가르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등병과 함꼐 중대 일을 해야하는데 이등병이 뭐 실수하면 꼭 일병을 혼내고 일병이 다시 이등병을 갈구는 식이었습니다

그유명한 내리갈굼 ,ㅜㅜ

일병중 한명은 오대기조에 투입됬는대 오히려 이게 편합니다. 오대기조는 선임들도 터치 안합니다.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며(당근 너무 왔다갔다 하거나 대놓고 놀면 안됨) 이등병들이랑 같이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오대기 비상뜨면 나가면 됬으니까요...

일병은 흔히 빗자루질을 해야했는데 빗자루질을 해야하는데 대걸레질에 비해 훨씬 편했습니다.

상병

축하합니다! 상병이 되셧습니다. 이제는 그냥 적당히 편하게 병장눈에 안거슬리게 행동하면서 위에쓴 계급별로 허용되는것만 기다리시면

됩니다.  청소시에는 행정반이나 치료실을 청소하는데.. 상병들이 우르르 청소하기 때문에 쉬웠습니다.

이병 일병은 모든 내무실 , 체력단련실, 치료실등등등을 청소해야 했습니다.

병장

신입니다. 

정말 편해집니다. 그냥 행정반에 앉아서 일하는것처럼 흉내내면 됩니다,.

가끔 중대장이 불러서 이것저것 시키는대..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었으니까요.ㅋㅋ

아무튼간에... 

이런거 군생활할때는 힘들고 짜증나지만 지금와서보니 다 추억이네요 ㅋㅋ

라곤해도.. 두번 군대가느니 걍 뛰어내릴레요 육삼빌딩에서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 다른건 나중에 생각나면 댓글로 쓸게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