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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표이사, 간부직원, 선수단,코칭스태프 봉급을 일괄 50%씩 삭감.
게시물ID : soccer_15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9 00:18:02

‘재정 절벽’ 인천 유나이티드, 간부 봉급 삭감 등 생존 몸부림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지금부터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계속된 재정난에 전직 선수들의 수당 청구 소송까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피멍은 파랗다 못해 시커멓다. 

재정 악화로 인천시의 지원은 줄고, 인천 기업의 후원도 녹록지 않다. 
축 선수의 타 구단으로의 이적으로 팀 성적은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에 접어들면서 급기야 인천구단의 부채는 100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전직 선수 10명이 2014년에 받지 못했던 승리수당과 출전수당 등 2억여 원도 포함됐다.

인천구단의 재정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후원사로 나섰던 3~4개 기업이 확답을 미루면서다. 
이들 기업은 당초 지난 2월까지 후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후원은 4·13 총선 이후로 미뤄졌고, 
이제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후원을 피해 가고 있다.

인천구단 한 관계자는 "이들 기업이 당초 얘기했던 대로 후원이 이뤄졌다면 
30억 원 정도가 들어올 수 있어 전직 선수들의 미지급 수당을 처리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인천구단은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인천구단 직원들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는 법’을 외치면서 입을 앙다물었다.

인천구단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당장 40억여 원이 필요하다. 
구단 직원들은 일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간부직원, 선수단 코칭스태프 등의 봉급을 일괄 50%씩 삭감하기로 했다.

임직원이 하나돼 발로 뛰기 시작했다. 대표이사는 지역 내 대기업을, 
직원들은 중소기업 등을 찾아다니면서 후원을 부탁하는 등 재정 확보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인천구단은 인천시의회 추경심사에서 구단 지원 예산 확보로 최악의 사태를 막아 보자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인천구단은 어느 정도 재정이 확보되면 오는 7월까지 선수 수당, 에이전트 미지급 등 10억여 원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구단의 한 간부는 "지금 인천구단은 여유가 없다"며
 "현재 닥친 불부터 끄는 것이 급선무라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재정을 확보해서 전직 선수들의 수당을 지급해 더 큰 어려움을 막겠다"
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직원들은 ‘구단이 있어야 나도 있다’는 생각 아래 ‘다시 뛰자’는 의지로 뭉치고 있다"며 
"직원들의 의지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인천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한다"고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출처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4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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