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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 작은 가슴에 조심스레 품었던 종이학 하나
어른들 성화에 이리 찢기고 저리 밟히던 작은 종이학 하나
어느새 가슴 한구석에 너덜너덜한 종이학을 지우겠다며
설렁설렁 구겨 던져놓은 칙칙한 색종이들에
잊혀져만 갔던 작은 종이학
시간도 종이 던지듯 휙휙 던져보내고 나서
그제야 눈에 띄이던 옛날의 그 작은 종이학
구겨지고 찢겨 너덜너덜해진 종이학을 펼쳐보니
어릴적 작은 희망 하나가 들어있었다
아아, 어릴적 꼭 되고자 희망했던 미래는 어디에 가고
종이학마냥 너덜너덜해져 가는 지금의 현실만 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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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은 많이 써봤지만 시는 처음이네요 많이 부족합니다만 잘 봐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