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입일수나 활동 수를 보면 알겠지만 전 제법 오유를 즐겨하는 사람이에요 전 제 주변에 오유한다는 걸 감추지 않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유하는 지인들은 제 닉네임도 알고 있죠
작년부터 바보 운영자님이 익명을 한 고민게시글은 베스트에 올라가지 않도록 방침을 바꾸셨죠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고민이 생길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큰건 별 수 없네요
익명을 해서 고민게시판 내에서도 충분히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또 상담을 받을수도 있어요 그치만 베스트나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또 상담하는 건 이제 불가능해졌죠
전 제 주변에서 제 닉네임을 알고 있고 또 제가 남긴 댓글이나 다른 글들을 보면 절 아는 사람은 혹은 누군가 제가 누군지 알아내고 싶다면 충분히 알아낼만한 여건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전 익명 없이 고민글을 올리기는 곤란해요
분명히 저와 같은 처지의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위로가 필요하고 또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하고 더 많은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 이들이요 그러면서도 오유에 닉네임을 공개하고 극을 남기기에는 이미 아이디를 오래 써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지 않는이상 곤란한 사람들도요
잠시 건의 게시판에 올릴까 했지만 결국 이것도 제게는 아주 큰 고민이기에 고민게시판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