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크고 바쁜 도시 안에 한국인도 없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너무 너무 외롭네요...
겨울 방학 동안 잠시 한국에 갔었는데
정말 매일 몇개씩 잡히는 약속과 아무때나 볼 수 있는 친구들도 보고싶고요.
밖에만 나갔다하면 번호를 물어봐주는 남자들도 귀찮았는데 이젠 말이라도 통했던 그들이 그립네요.
집에 오면 반겨주는 가족들, 야옹이가 눈에 밟히는 정도는 말도 못하고요...
이 모든게 순식간에 없어져 버리고 전 다시 혼자네요...
그간 유학생활한게 몇년인데 처음으로 외롭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