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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보이는게 다 가 아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05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수께끼
추천 : 2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18 23:08:29
얼마전에 오유에 이 그림을 보고 많은것을 느꼇습니다. 저번주 스타킹에 암기왕으로 나오신분 비법이 궁금하여 홈피에 들렸는데 야식배달부 김승일시 관련 글이 있어 퍼오게 됬습니다. ----------------------------------------------------------- 제목 김승일씨 실망입니다.. 등록일 2011.04.18 22:35:14 글쓴이 조회수 27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이 달 초 김승일씨가 참여했던 한 행사의 기획에 참여했던 1人입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김승일씨를 섭외하고 무대에 올리면서까지 가까이서 바라본 김승일씨에 많은 실망감을 느껴 그 심경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달 초 제가 근무하는 서울시내 모 백화점의 VIP 고객 초청 행사가 같은 쇼핑몰에 위치한 모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본 행사는 1년에 두 차례. 당사 VIP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진행돼는 행사로 백화점 옆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런치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공연 초대가수로 김승일씨를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대한민국 상위층이라 할 수 있는 부르주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김승일씨를 섭외하게 된 이유는 얼마 전 스타킹 방송에서 비춰진 김승일씨의 이야기가 어쩌면 그분들에겐 부족해보일 수 있는 친서민적인 이미지를 잘 어필하여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는 출연진이라는 판단 하에, 어렵게 김승일씨 관계자분과 연락이 닿아 섭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 확정이 된 건 3월말이었고 출연료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이 끝나 공연일자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연을 며칠 남겨놓고 김승일씨 측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아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이 말씀드리면 (해당 관계자분의 말로는) 김승일씨 본인이 '약속된 출연료 400만원이 계좌에 전액 입금돼지 않으면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합니다. 김승일씨를 TV로만 지켜봤던 저희들로서는 김승일씨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에 순간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만, 계좌는 김승일씨 본인 명의의 계좌였고 해당(김승일)관계자 분께서도 김승일씨의 그러한 모습에 당황하는 듯 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공연 3~4일 남겨놓고 저희 주최 측에선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백화점의 주력 고객이라 할 수 있는 VIP 고객들에게 이미 출연진(김승일)이 담긴 초대장이 발송되었고, 연 2회 매년 행사를 주최해오면서 수많은 출연진을 섭외해보았지만 사전에 출연료가 입금이 되지 않으면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공언한 아티스트는 김승일씨가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출연료가 지급되기까지는 '절차' 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연과 관련하여 출연진에 대한 자료(MR파일등)등을 첨부한 세부 기획 시안을 상위부서에 제출하여 최종승인을 얻어낸 다음 출연료를 지급해드리는데 대부분의 출연진은 공연당일 해당 자료들을 주고받고 공연이 끝난 이후에 공문을 올려 출연료 지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김승일씨와 출연 계약을 할 당시에도 출연료를 사전에 100% 지급한다는 조항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행사에선 전부 출연료가 미리 지금이 되었나보죠? VIP 고객들을 초청해놓고 절대 행사를 펑크 낼 수는 없었기에 긴급히 해당 절차(출연료지급)를 진행하고자 김승일씨측에 자료를 요청하고 등기로 발송요청을 하였는데 금요일 긴급으로 발송하셨다는 등기우편물이 토요일까지 도착 하지 않았습니다. 행사는 월요일이고 일요일은 우편물이 발송돼지 않기에 다시 한 번 관계자 분께 양해를 구하였지만 김승일씨 본인은 계좌에 돈이 입금이 되지 않으면 공연 안가겠다는 말만 남긴 채 관계자분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하여 모두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등기 우편을 추적하여 우편물을 보관하고 있는 모 우체국에 들러 등기물을 직접 찾아다 부랴부랴 공문을 올렸고 저녁 늦은 시각이 되어서야 급하게 출연료를 지급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하루 전인 일요일. 김승일씨 측으로부터 출연료가 정상 입금되어 (이제) 참여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해프닝은 제가 수년간 근무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사자가 김승일씨라는 사실에 아직도 알딸딸한 기분입니다. 결국 다음날 행사는 무사히 진행되고 잘 마무리 되었지만 김승일씨의 경솔한 행동에 저희는 수많은 VIP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을 뻔했습니다. 만약 펑크가 났더라면 그 뒷수습은 과연 어떻게 해야 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김승일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희는 수년간 많은 출연진을 섭외해보았지만 출연가수가 직접 출연료 사전 미지급으로 행사를 펑크 내겠다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기성가수들도 그렇게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연료는 공연 끝나고 한참이후에 지급돼는 일도 허다합니다. 설마 대한민국 백화점 연간매출 2위를 자랑하는 저희 측에서 출연료도 안챙겨드릴까 그리도 의심이 가셨습니까? 어떠한 마음으로 우리나라 최상위에 해당하는 백화점의 VIP 고객들이 지켜보는 무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펑크를 낼 생각을 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날 무대 뒤에서의 무대 위에서의 김승일씨의 상반된 모습에 또 한 번 실망했습니다. 무대 대기실에서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걸로는 배달일은 3월에 진작 정리했고 현재는 행사들을 참여하면서 무대경험도 쌓고 음악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들었는데..무대 위에서는 저는 아직도 "저는 지금도 전과같이 야식배달부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아까와는 다른 말을 하더군요.. 대중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고 계략적인 발언을 하는 김승일씨의 거짓된 모습에 치가 떨렸습니다. 자신은 '불쌍하고 어려운 야식배달부다'라는 콘셉트를 그대로 남겨두어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게 하는 것인가요?. 야식배달일로 아직도 어렵게 생업을 유지해나가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는 콘셉트를 고수하시는 듯한데…….콘셉트를 그렇게 하건 말건 상관없는 일이지만..문제는... 노래 몇 곡 부르고 3~400만 원대의 출연료를 받으면서…(이번달에는 거의 매일 행사가 잡혀있답니다..)…. 그러한 사실도 모르고 아직도 김승일씨 팬 카페나 여러 곳에서(가난한 가운데서 힘들게 음악을 하는 불쌍한 야식배달부) 김승일을 돕자며 비공개로 후원 모금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는 기가 막혔습니다. 스타란 누구나 인기를 얻고 지위가 올라가면 변질되어가는 것이지만 TV에서 비춰진 것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이미지의 소유자이고 아직 그럴 위치에 오르지도 못한 분이 그렇기에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처음 스타킹 나왔을 땐 무대 위에 오르는 게 꿈이었고 그저 노래를 부를 수 무대라면 어디든 행복해할 것 같은 김승일씨의 모습을 보고 꼭 저희 무대에 올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섭외를 한 것이었는데, 돈 미리 안주면 노래 못 부르겠다는 김승일씨였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가 막히고 해머로 뒤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수많은 대중들을 우롱하는 처사일수 있는데 그러한 사람을 바라보며 꿈을 꾸고 응원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그러한 현실이 안타깝고 상업적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아니 이미 변질된 김승일씨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어찌 보면 차라리 행사가 펑크가 났었더라면 김승일씨에겐 더 낳았을지 모르겠네요……김승일씨측에게 저희는 VIP 고객의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을 것인데 차라리 그리 되었더라면 그러한 면모가 세상에 드러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ps. BMW 타고 다니시던데 부럽더군요...전 언제쯤 그런 차에 앉아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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