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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사랑했던 편의점 여인네 2
게시물ID : gomin_157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거편의점
추천 : 0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5/26 00:41:26
코드명이 처음 글 쓸땐 과학이더니,
이번엔 음악이네.. 공부 하라는 건가?
아무튼 시작할게 횽들.

필력이 좋지않아 몰입도는 떨어지겠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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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눈빛이 마음에 든다며 받은 번호야
나 무지 기쁘더라.
될대로 되라! 하면서 들이댄건데 받은거잖아
너무 기뻤어
근데 이름도 모르고 30분간 죽치고 얘기하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고
어느덧 해가 지더라.
어쩔 수 없이 가야겠다며 나갔어
퇴근때까지 기다리기엔 좀 그랬거든

그래서 연락줄게요 해놓고선 집으로 돌아왔지
집에가는길에 문자 했어

"즐겁던데요? 나중에 영화 한 편 봐요."

답장이 없어
초조해 하지말자..
기다렸지
2시간 뒤에 답장 도착!

"알았어요, 2주뒤에 영화봐요."

2주야. 2주
데이트 한번 하는데 무려 2주....
기다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은거야.
도저히 안되겠더라?
승낙은 받아서 기쁜데 뭔가 찝찝해. 이건 아니잖아.
난 매일 보고싶은데..

그 때 부터 시작됐어.
매일 찾아가기 시작한거지.

일 끝나면 매일 그 편의점에 가는거였어.
그리곤 말 했어.
"혹시, 매일 찾아오는거 부담되시면 말씀 하세요."

그렇게 일주일쯤 지나서.. 좋아하는 남자라던가 뭐 이런거 다 물었는데,
말해주더라. 이것저것 말해주는데.. 사실 키 큰 남자 좋다면서..
가슴 아팠지만.. 어쩔 수 없는거라.. 마음에 담아두지 않기로 결정.
그리고 하나 더.
사람 사귈때는 한 달 정도 만나보고 결정한다고.

난 어쩔 수 없는거잖아
한달간 추석끼는 바람에 3일, 그리고 주말 제외하고는 매일 찾아갔어.
그 사이에, 영화관 데이트 한번했고.

그리고 29일째 되는날 나 잠수탔어.
애좀 태우려고. (사실 이게 먹힌건지는 모르겠어)
31일째 되는날 만나서 고백했어.
뭐 남들처럼 거창하겐 안했고...
카페에서 조용히 손잡고 속삭인거 말곤 없는거같아.

그렇게 우리의 1일이 시작됐어.

문제는 그 뒤에 일어난거지...

아 진짜 내용 기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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