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200일도 안됐어요.
얘기들어보면 친구문제, 집안문제..
심각한 상황들은 맞는데
착한건지 미련한건지 한 달 월급을 몽땅 빌려줬어요.
그리고 본인은 생활이 안되니깐 대부분 데이트비용은
제가 내요.
하지만 빌려준돈 받으면 본인도 아끼지않고 쓰긴해요.
아까워한다거나 있을때는 제 돈 안 쓰게 하구요.
처음엔 경제개념이 좀 다른가 했는데 이번엔 집안문제로 월급을 몽땅주겠대요. 이런 경제개념의 남자가 저도 처음이라 남친한테 거래내역을 확인시켜달라니 싫대요.
그래서 내가 호구냐고 그럴꺼면 헤어지자했어요.
알겠다고하고 헤어졌는데 며칠후 연락이와서 어쩌다 잠시 만났는데
그동안 얘기안했던 본인 집사정얘기하면서 울었어요.
남자가 눈물로 연기도 할까요....?
두 번째 눈물이예요. 제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을때 통화로 울었어요. 그러면서 다시 잘해보고 싶대요.
돈문제로 말썽안부리겠다고.
그래서 제가 다시 거래내역보여달라면 어쩔꺼냐고 물으니
그럼 그냥 그만하재요ㅡㅡ
자기가 어제 보인 눈물이 연기로 보였냐고..
물론 집안 문제이고 친구 문제이고 사람마다 상황은
이해할수있어요. 단지 난 이미 신뢰가 무너졌으니 자기가
다시 잘해보고 싶다하면 어느정도 노력을 보여야하는거아닌가요? 거래내역때문에 헤어졌는데 또 그 얘기를 꺼내는건
그만하자는 말로밖에 해석이 안된다고..그만하자네요?
이건 뭔 경우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