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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잘되었다면 이곳에 글을쓰고있었을텐데요
게시물ID : baby_15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
추천 : 35
조회수 : 1647회
댓글수 : 96개
등록시간 : 2016/08/11 12:40:13
우리아가 오늘 아침에 수술하여 출산할 예정이었는데

새벽에 태동이없어서 검사 진행했더니

심정지라네요

태동이 조금 줄어든것 같다고 했고 

원래 막달에갈수록 태동이 줄어든다하여 신경을크게 안썼더니 이런일이 나네요

아빠인 나도 이렇게 아프고힘든데 뱃속에 한참 품었던 엄마인 제 아내는 얼마나힘든지 밥도못먹고 울고만있네요

막달 산모에게 가끔씩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태아 심정지라고 해서  그게 왜 하필 우리인지 하고 울다가 우리탓이라고 울다가.. 

첫째아이이다 보니 기대도 컸고 그만큼 더 아프네요

아이가 너무이뻐서 먼저데려갔나봐요 하늘고 무심하시지

둘째위해서 자연분만으로 아가 꺼내기로 하고 촉진제랑 진통제 맞고 집에 와있다가 울고불고 지금 아내는 잠시잠들었네요
이글 쓰면서 또 눈물이 질질흐릅니다.

아기 기다리시고 계신 산모.아버님 들
진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싶으시면 바로 병원가서 검사하세요...

빛도 못보고 떠나간 우리 소울이와

몸 잘 추슬러서 다시 이쁜천사 만날수있게 제 아내를위해

잠시 30초만이라도 기도해주시면 안될까요?


항상 밝은 육아게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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