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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오늘 아침 있었던 일
게시물ID : readers_15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디
추천 : 2
조회수 : 2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0 2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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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똥을 쌌다
크고 거대한 똥을 말이다
오늘 아침 차오르는 그 거대한 느낌을
장 깊숙한 곳에서 부터 느끼며

얼마나 기다렸던가
비록 세상 모든 더러운 것들의 대표라 불릴지라도
똥을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한다 하더라도
누구하나 봐주는 사람 없이 차가운 물속으로 내려질 운명이라해도
나는 너를 기다렸다

시원하고 개운하다 심지어 행복하기까지 하다
똥이 나를 이렇게 만들줄이야
똥 그것은
모든 행복을 주는것들 중 가장 더럽다 불리는게 아닐까

아아 그 똥은 크고 아름다웟고 나에게 소중했다
그러한 똥을 싸자마자 바로 내려버린 나를 원망한다
왜 나는 그 똥을 그리 소중히 여기지 못했는가
그 똥은 나에게 모든걸 다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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