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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77602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wa
추천 : 1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13 21:55:28
결혼 약1개월반 임신 약5개월 나는 컴퓨터로 가계부를쓰고있었고 티비보고있는남편에게 먼지가너무많아서 모니터를닦으라고했다 가계부를다쓰고 왜안닦아주냐고 물어봤는데 그냥닦기싫어서. 라는말에 나는따질말도 뭣도.. 그냥할말이없었고 답답해서 옷을입고 집앞에나갔다. 남편말고 아는사람도 아는곳도없고 밤이라 무서워서 집건물과 옆건물사이 중간에 그냥 서있었다.. 주말. 너무배가고파서 밥을먹고싶은데 남편이 누워만있어서 조금더참다가 어지러워서 새벽에 배달을시켰다 같이먹자고했는데 남편이안먹었다. 배를채우고 남편을보니까 답답해서 집앞에나가앉아있었다. 너무추워서 금방들어왔는데 혼자라면먹었나보다. 그냥 이제나랑밥먹기가싫은가보다. 이틀동안 이렇게 두끼먹었다.. 이른새벽 출근전 남편도 잠만자서 일찍깨있는거같아서 저녁도그냥 회사에서 먹고오라고했다 근데 너는집에서 밥도안하면 뭐할거냐고 했다..... 왜냐고물어보는게아니라 저런말이나온다는게 또내말문을 막았다. 밤새 코를골고 이를갈고 쩝쩝대며자는 남편때문에 불면증에걸리고 점점심해져서 이젠밤에 잠이절대안온다. 나도 밤에심심해서 자고싶다.. 티비를키고있으면 좀 나았는데 원룸이라 티비땜에잠을잘못잔다는말에 티비도잘못본다.. 숨죽여서보는 스마트폰에 눈이점점나빠지는걸느껴서 너무두렵다 안그래도 임신하고 눈이엄청안보이는데.. 그래서 최소한 이갈고 쩝쩝거리는거만 막아보고싶어서 입벌림방지밴드를 붙여보자고했는데 싫다고한다. ..? 싫다. 그냥. 이라는말이 내입을닫게했다 내마음에문도 닫게만들었다 친정집온지3일째 전화는 첫날 저녁에 전화2통. 안받음 카톡없음 다음날 없음. 카톡없음 셋째날저녁 어머님때문에한통.. 카톡없음 막내라 그런다 니가이해하고 참고살아라는말에 소리지를뻔했다 어머님 제가 열살이나 어린데 뭘이해하고 참으라는거에요.. 친정엄마가 지금까지 참은거 불만 얘기해보라고 들어보자고 하는말에 머리는하얗고 쌓인건많아서 횡설수설 앞뒤도없다 너무힘들어서 내머리가 강제로기억을지우려는기분. 글로 기록해두고 나중에 기억안날때보고 각인시켜야겠다 미안하다 잘하겠다는말에 넘어가서 잊지말아야지 내 시간 아직 남았다. 돌아갈수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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