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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7라운드, K리그 생태계 파괴!
게시물ID : sports_42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글이
추천 : 13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19 13:06:04

6라운드는 천적도 먹잇감도 없었습니다. 트라우.마도 징크스도 이젠 없습니다.

이쯤에서 실속 챙기지 못하면, 바보가 되겠습니다. 수비축구니, 무승부니.. 모두 영양가 없는 헛소리 되겠습니다. 이겨야 살아남으며, 이겨야 인정받습니다.

허정무 감독님이나 김호곤 감독님이 강팀이 재미있는 축구를 해야한다는 언론플레이는 훼이크입니다. 6라운드에서 허정무 감독은 9백을 김호곤 감독님은 7백을 사용했죠. 언론플레이에 속는 팀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K리그 감독을 유지하려면, 이겨야 하고.. 이겨야 챔피온스리그 티켓을 가질 수 있으며, 이겨야 구단의 이름을 아시아에 알릴 수 있습니다. 공격축구했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겠습니다. 6연패해서 감독직을 내놓은 분도 계시죠. 잔인한 형식파괴, 반칙이 난무하는 전쟁터.. 오직 승리만이 대접받는 처절한 극장, K리그의 7라운드를 예상해 봅니다.

1관

7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되겠습니다. 이 경기 놓치면 후회하게 되죠.

포항을 버리고 떠난 설기현이 포항을 만났네요. 스틸야드의 야유소리가 벌써부터 들리는 듯 합니다. 너무 심한 욕설이 난무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도 되는군요. 포항 서포터즈가 조금 자제해줬으면 하네요.

서울과 수원만이 빅매치가 아니죠. 원래부터 이들은 원수였습니다. 거기에 설기현 선수가 기름을 부었죠. 이 두팀의 만남이 어느 해 보다 더 뜨거워졌습니다.

통산전적에서 크게 앞서는 포항이지만.. 김호곤 감독님의 수비벽을 뚫어야 합니다. 전현재 국대로 이루어진 울산의 수비벽을 넘으려면 최소 우루과이 정도의 탄력적이고 테크니컬한 스킬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중원은 포항이 잡을 것이고. 운동장은 반만 필요할지 모릅니다. 울산은 역습을 주로 노리겠죠. 서울에게 한방 먹인 거처럼 운이 따라주길 바라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런 실점을 생각해 포항은 일찍 골을 넣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은 이기는 거 보다 대승하려고 들 것입니다. 그래서, 명가의 자존심을 세우려 들겠죠. 대승해야 모든 거로부터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득점이 쉽진 않을 겁니다. 슛팅만 날리고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울산의 역습 타이밍은 후반20분이지만, 포항이 전반에 울산을 헤쳐놓으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습 타이밍을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중원이 강한 포항이 한골 정도 실점해도 두골이상 넣어서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관

대혈투 예상됩니다. 퇴장이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죠. 폭력축구, 난장판 축구를 의외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경기 추천합니다.

강원은 인천을 상대로 첫승을 올리고 싶어 할 겁니다. 한번 이겨봤기 때문이죠. 인천도 마찬가지 꿈을 꾸고 있죠. 겨우 1승했는데, 상대가 강원이라면 독한 마음으로 이기려 들 것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을 못이긴 팀은 없거든요.

지난 인천의 대 성남전을 보았습니다. 초반에 한 골 넣고.. 키퍼까지 열명의 선수가 수비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이기고 싶으면..ㅉㅉ'이란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수비들이 뭉쳐서 허둥대는 순간 제기차기 슛으로 동점골이 들어가자 혼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인천경기는 개그콘서트죠.ㅋㅋㅋ

강슛도 아니고, 헤딩골도 아니고.. 허둥대는 수비수들 사이로 제기차기 슛.. 아리랑 볼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니.. 엄청 웃겼습니다. 경기도 거의 끝나가고.. 오늘도 허감독님 무재배 하셨구나 하면서 외출하려고 옷입는 사이에.. 뜨헉... 결승골이 들어가버리더군요.

상대가 강원이라서.. 이번엔 공격수들이 허둥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그는 공격수들이 보여줄 차례지요. 허감독님은 웃기기쟁이~

인천팬 말고는 전국민이 강원을 응원할 것으로 보이네요. 인천에 마저 노골로 패한다면.. 누가있어 강릉팬을 위로하게 될까요?

3

요즘 상주는 골운이 안따르네요.

대전전은 예상대로 상주가 좋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최효진 선수의 멋진 헤딩과 강슛이 모두 최은성 골키퍼에게 막혔죠. 반데사르도 못할 신들린 방어를 보여준 최은성 선수 덕에 상주는 승점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휴가까지 반납하고 대전을 맞아 싸웠지만,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번 상대는 또 이운재군요.

대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은 대전보다 더 세밀하고 조직적이니 상주가 쉽게 중원을 장악하진 못할 겁니다. 중원을 잡아도 대전보다 두배는 빠른 전남의 역습을 보게 될 것이고요.

경남을 이길 때 보여줬던 전남의 역습 공격력은 상주가 한 수 배워야 할 판이죠. 역습에 능한 전남이 상주를 한번 더 주저 앉힐 수 있겠습니다.

4

울산전에서 끝날무렵 데얀의 왼발 슛이 골대에 꽂혔더라면 대대적인 박수와 찬사를 받았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옆그물을 때렸죠.

거리는 불과 몇미터 안되는데.. 강슛보다는 우측 골퍼스트쪽으로 밀어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습니다. 황보감독님에게도.. 팬들에게도.. 정말 통한의 슈팅였습니다.

경기는 수준이 높았고, epl 뺨치는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반면, 광주는 전북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루었습니다. 호남지존 전북이 신참 광주에게 매운 맛을 보여주며.. 앞으로 라이벌 구도는 꿈도 꾸지 말라는 듯 골세레를 퍼부었죠.

서울이 광주와 비기던가 패하면 어떤 상황으로 치달을지 모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죠. 그러나.. 광주도 홈에선 호락하지 않더라는 것이죠. 신생팀의 돌풍은 6라운드 넘어서면서 약해졌으나.. 홈에서도 무기력하게 패하진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황보감독님이 그동안 전북, 부산, 울산 등의 쉽지 않은 팀들을 만나면서 느추지 않았던 긴장의 끈을 광주전에서도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신중하게 경기하지 않으면 되려 광주에게 역으로 한방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북전 대참패로 사기가 떨어져 있는 게 황보감독님에겐 운으로 작용할지 모르겠지만요.

5

대전은 컵대회를 완전 포기한 겁니다. 그냥 포기한 게 아니라, 완전포기죠.

2군으로만 치루고 있습니다. 이는 일주일 동안 다음 라운드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왕감독님의 의중이라는 겁니다. 상주전에서 분명히 밀릴 줄 알았는데.. 무승부를 이끌어 냈죠. 컵대회까지 욕심부렸다면 대전 돌풍은 6라운드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부산은 요주의 해야 할걸요. 예전의 대전 모습이 아니란 거죠.

대구전에서 잘 싸우길래.. 부산이 승리할 줄 알고 채널 돌렸는데.. 나중에 보니 비겼더군요. 아.. 프로토 부산에 걸었다가 다른 경기까지 함께 날라갔습니다. 부산이 제 맘을 못알아주고.. 대구를 못이겼어요..

아시아드에서 부산이 호락하지 않으나.. 올해엔 승리도 없습니다.

웬지 무승의 부산이 불안한 이유가 이겁니다. 대전이 다시 시동걸리는 타이밍이라는 거죠. 상주전에서 보여준 최은성 선수의 신들린 방어에 부산의 공격이 힘을 잃을 수도 있겠습니다. 또, 대전은 무작정 가운데만 고집하진 않고, 양면으로 흔든다는 거죠.

서울이 울산전에서 가운데만 고집해서.. 답답했었는데 대전은 다릅니다. 16년 동안 프리킥만 연구해오신 프리킥의 달인 양발 박은호 선생이 계시다는 겁니다. 세트피스만 위험할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역습도 빠르고.. 가운데 수비가 많으면 중거리 슛도 쏴버립니다.

대전이 요즘 상승세를 타는 건 웅형제와 호형제의 유기적인 플레이, 최은성의 신들린 선방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깔끔한 플레이를 즐기는 부산이지만.. 그래도 위험지역 반칙은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이 우세해 보이지만.. 부산이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6

대전을 이끄는 힘이 웅과 호라면.. 대구를 이끄는 힘은 송씨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송창호, 송한복, 송제헌.. 송씨 트리오가 그 주인공이죠.

자.. 대구에서 강원도 이겼고, 전남도 이겼고, 경남도 이겼습니다. 그렇다면 전북은?

대구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진검승부가 되겠습니다. 전북 앞에선 지난날의 대구가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브라질특급 주닝요와 송씨 트리오가 했던대로 한다면 전북이 이리치고 저리치고 요로케 치고 저로케 치고 막치고 띠엄띠엄 치고 하다가 지칠 수 있겠습니다.

개막전에서 전남에게 그렇게 패했거든요. 대구도 맞짱 보다는 이리맞고 저리맞고 이리저리맞고 하다가.. 기회를 틈타 송제헌.. 송창호의 중거리 슛 한방으로 대어를 낚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진실입니다. 맞짱뜨면 전북이 좋아할겁니다.

봉동이장님이 원래 컨츄리스탈이라서 맞짱을 즐기시죠.

허나.. 잠궈버리는 팀에겐 뾰족한 수가 없었죠. 마구 마구 돌려치기 하다가.. 역공을 잘 당합니다. 전북이 첼시처럼 되려면.. 역공으로부터 자유로워 져야 한다는 거죠.

서울전에서도 황보감독님을 우습게 보시고 이건 닥공이었습니다. 광주같은 팀이 징하게 당하는 희생양이 되었지만.. 두터운 수비를 서고.. 미들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순간 파울을 하던 퇴장을 당하던 관중석까지 뻥축구를 하던 무조건 차단해야 하는거죠.

그거만 잘하면 대구에게 기회가 올 것입니다.

7

아.. 이를 어쩌나.. 신태용 감독님에게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군요.

서귀포에서 그래도 제주를 이기는 건 포항이라는 거죠. 그저 이번 주중에 있는 챔피온스리그에서 제주가 주전을 다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와 그들이 지쳐서 성남전에서 허둥대길 기대하는 수밖에요..

재활 중인 라돈치치.. 그가 돌아올 때까지 성남경기는 패스.. 되겠습니다.

인천에게 천적이었던 거마저.. 무너졌죠. K리그 생태계를 파괴시켰습니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포항에게 보여준 투지는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론 그다지 명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씁쓸하다고 하겠습니다.

홍철 선수나 조동건 선수 등이 분투했지만.. K리그 무대가 쉬운 곳이 아니란 거죠.

라돈치치가 성남경기를 보다가 갑자기 뱅기표 끊어서 날아올지 모를 답답한 상황이죠. 그래도 챔피온스리그 16강을 놓칠 수 없는 제주이기에.. 체력전으로 밀고 가야 할 것입니다. 성남 특유의 공격축구 보다는... 신태용 감독님도 대세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제주가 공격으로 나오도록 유도하고, 지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고 난 후.. 후반에 조커로 투입해서 골 넣었던 홍진섭 선수를 다시 한번 사용하는 거죠.. 참고 기다린 자에게 복이 옵니다.

신태용 감독님 성질대로 첨부터 닥공했다간.. 역공에 휘말립니다. 성남은 전북의 스쿼드가 아니거덩요.. 닥공은 K리그에서 오직 전북만이 할 수 있습니다. 라돈치치가 돌아오면 그때 전북이랑 같이 닥공형제 맺어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제주가 지난 챔피온스리그에서도 좋은 경기 펼치고 대전과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후반에 지친 모습이 나타났었죠.. 그때 바로.. 홍진섭 선수가 한건 할 타이밍 되겠습니다.

8

즐거운 수원의 블루랄라를 잔인하게 표현해서 수원팬들껜 죄송하군요.

하지만.. 수원이 선두권을 수성하기 위해선 블루랄라고 룰루랄라고 신데랄라고 따로 없겠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남이지만.. 빅버드에서 깨지 않으면 어디간들 우승이 가능하겠나요. 이건 전쟁입니다. 스타플레이어 이쁘다고 봐줄 수도 없고, 경남돌풍이 재밌다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K리그 영광은 냉정하고 확고한 의지를 갖은 자에게 찾아오느니.. 리그를 우승해야 챔피온스리그의 영광도 있는 것이고. 리그를 우승해야 명문의 자격도 있는 것이지요.

이 경기는 뒤 늦게 열리는 야간경기이고.. 오빠부대도 볼 것이고, 수원 그랑블루는 물론이고.. 많은 팬들이 지켜볼 것입니다. 윤성효 감독님이 많이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경기죠.

마음엔 칼을 품고 경기는 깨끗하게 7라운드 최고의 수준 높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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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온스리그

04.19(화) 20:00 FC 서울 vs 나고야 그램퍼스 - 상암
04.19(화) 14:00 가시마 앤틀러스 vs 수원 - 원정
04.20(수) 19:00 감바 오사카 vs 제주 Utd - 원정
04.20(수) 19:00 전북 vs 세레소 오사카 - 전주성

*러시앤캐시컵 3라운드

20일 (수) 울산 vs 강원 19:00 문수
20일 (수) 광주 vs 전남 19:00 광주월드컵
20일 (수) 부산 vs 상주 19:00 아시아드
20일 (수) 포항 vs 대구 19:30 스틸야드
20일 (수) 경남 vs 인천 20:00 창원센터
20일 (수) 성남 vs 대전 20:00 탄천

*내셔널리그 7라운드

2011-04-22(금) 19:00 부산 vs 안산 - 구덕
2011-04-22(금) 19:00 김해 vs 강릉 - 김해종합
2011-04-23(토) 15:00 대전 vs 충주 - 한밭
2011-04-23(토) 15:00 인천 vs 고양 - 문학보조
2011-04-23(토) 15:00 목포 vs 울산 - 목포축구센터
2011-04-23(토) 15:00 용인 vs 창원 - 용인축구센터
2011-04-23(토) 16:00 수원 vs 천안 - 빅버드 보조

*챌린저스리그 6라운드

2011.04.23.토.17.00 부천1995 : 경주시민 - 부천종합
2011.04.23.토.15.00 서울유나이티드 : 양주시민 - 노원마들
2011.04.23.토.15.00 영광FC : 남양주시민 - 영광스포디움
2011.04.23.토.15.00 전주EM : 아산시민 - 전주대
2011.04.23.토.17.00 고양시민 : 서울F.C마르티스 - 고양어울림누리
2011.04.23.토.15.00 포천시민 : 이천시민 - 포천종합
2011.04.23.토.15.00 춘천시민 : 청주직지FC - 의암종합
2011.04.23.토.15.00 광산FC : 천안FC - 호남대

*WK리그 6라운드

2011-04-25 19:00 현대제철 : 충남일화 - 화천종합
2011-04-25 19:00 KSPO : 스포츠토토 - 고양종합
2011-04-25 19:00 부산상무 : 서울시청 - 함안공설
2011-04-25 19:00 수원시설 : 고양대교 - 보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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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K리그 토론방 - 부여인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k_league/#read^bbsId=F011&articleId=9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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