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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게시물ID : cook_15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꾼p
추천 : 5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9 00:24:25
나는 30초반의 남자다.
그런데 요리는 못하지만 어릴 때부터
요리프로가 재밌어서 자주 보았다.
재이미 올리버가 
한창 젊어서 나올 때의 기억도 있고 
최현석 쉐프가 요즘처럼 유명하기 전에
자기 보조 한 분과 올리브쇼에서
자기 레스토랑 주방에서 하는 프로도 기억이 난다.
그 이외에도 많은 요리 프로를 보았다.
그런 요리 프로그램을 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외국의 프로그램은 외국이니까
식재료가 낯선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국내 프로그램에서도
요리프로그램은 많은 부분에서
일반 가정식이 아닌 것이 많았다.
그래서 더 신기해서 보았던 것 같다.
요즘도 말이 많은 흔한 오븐의 사용은
재쳐두고라도
식재료만 봐도
예전부터 뭔가 일반 가정에서는 구하기 힘들거나
맘먹고 사서 해먹어야 할 만 한 것이 많았다. 
그리고 점점 시간이 흘러 그 중 몇몇이
이제 좀 익숙해질 즈음 또 다른 낯선 재료들이 나타난다. 
양송이 피망이 익숙해지면 
로즈마리 바질이 나오고
그게 익숙해지자
샬롯 루콜라가 나오고
물론 새로운 식재료를 소개한다는 측면은 인정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어렵게 한다.

그런데 백주부의 요리는
항상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재료
손질이 쉬운 식재료
진짜로 집앞 슈퍼에 가면 흔히 있을만한 것들을 가지고
따라할만 한 수준의 요리를 보여준다.
배우는 사람의 수준에 맞는 요리를 보여준다.

교육에서
근접발달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현재 수준보다 약간 높은 단계를 주어주었을 때
학습 효율이나 동기 유발이 가장 좋다고 보는 것이다.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 요리프로그램들이 
요리 초보 눈에는 
밥로스 아저씨의 
"참 쉽죠?"를 떠올리게 할 뿐이었다.

하지만 뭔가 내가 시도해볼 만한 요리를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백주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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