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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77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MKe★
추천 : 1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4 15:06:14
어쩔 수 없다고 납득하려 해도 갑자기 가슴을 헤집는 게 있다.
공부하다가 페이스북을 잠깐 보자니 재작년에 나랑 대학을 같이 다니던 여학생은 러시아를 벌써 몇번은 갔다왔고 커리어를 쌓아가며 러시아어도 많이 는 듯했다.
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아는 형은 일본을 몇 번 오가며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란다. 올해말, 늦어도 내년엔 일본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나는 2년간 군 복무를 했고 남은 건 없다. 그저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는게 덜 불편해진 정도? 군대 인맥이래봤자 얄팍하다. 진실하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지금도 연락을 하지만 위병소 나가면 다 남인데 무슨 기대를 하랴.
나에게도 2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렇게 상상하면 가슴이 미어지며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생각이라는 걸 느낀다. 왜냐면 이미 2년은 지났으니까. 아무 의미 없이.
에휴 공부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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