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 2가 된 학생입니다
제 부모님은 두분 다 꽤 성공적인 삶을 사신 분들입니다. 두분 다 기업 임원에 오르셨네요.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 및 외국기업요.
특히 아부지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하시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셔서 현재 그 자리에 오르셨고 저도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부지이고
어무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고민은, 부모님은 인맥이 넓어 취직은 걱정말라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인서울 중상위 대학만 가면 바랄 게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요...제 고민은요...
저는 원래 꿈이 수학 교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교사요..ㅠㅠ
다른 과목은 별로 소질이 없는데 제가 수학, 과학쪽에만 좀 자신이 있고 좋아하거든요.
부모님은 제 꿈에 좀 반대를 하는 입장이시구요. 교사나 공무원은 월급도 작고 사람이 작아보인다....면서요.
하긴 부모님은 피땀흘려 현재 위치에 오르셨으니 제가 할 말은 없어요.
자식은 부모 닮는다는데 이상하게 저는 꿈이 소박하고 좀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싶어요.
회사 같은곳 가서 정치질이나 인맥으로 이거저거 하면서 사람들 이끌 자신도 없고....제가 원래 성격이 내향적이고 조용해서 그런것도 있고요..
또 하나는 제가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서...뭐 현실은 교권 추락이니 빗자루 교사니 뭐니 하는것도 있지만...
어떤 삶이 나을까요?
일반 회사 들어가서 돈 더 벌면서 평범한 삶 vs 원하는 교직이나 아니면 공무원 시험쳐서 걍 혼자 안정적으로 사는 또다른 평범한 삶
전 모험정신도 없고 인간관계에 맨날 자신이 없어서 친구도 소수일 뿐이거든요...남자로써 변해야 하지만 또 변하는게 무섭기도 하네요.
참고로 임용고시는 4년 대학 + 필요시 재, 삼수도 받아들일 자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