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계란 한판과 보너스 1개 더 인.....베오베눈팅유저입니다 나이값을 못하고 클래식 스쿠터 구입하여 출퇴근한지 어느새 1개월이 되어가고 있는 오늘아침.....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고 부아~~~앙 지상으로 튀어나오는데... 마치 군대에서 병장의 장풍에 맞아 쓰러지는 이등병처럼 시속 10km로 질주하던 오토바이가 실없이 쓰러져 슬라이딩을 해 쭈~욱 미끄러졌습니다.. 바닥에는 정체불명의 오일(?)이 광범위하게 발라져 있었습니다..... 행여 누가 봤을까 황급히 일어나 아픈 엉덩이를 부여잡고 주차장 출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경비실에 따지러 갔습니다..... 저 : "아저씨 바닥에 무슨 기름같은 것 때문에 넘어져서 다쳤는데 관리를 어떻게 하시길래" 경비님 : " 어제 저녁에 누가 바닥에 꿀발라놨어요.... " "꿀발라놨어요" 말로만 듣던 꿀 발라 놓은게 현실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거기서 꿀병을 깨뜨리고 도망간 괴상한 범인 덕분에 손에 유리박히고 ㅜㅡ 참고로 저처럼 오토바이로 출근하다 먼저 미끄러진 두분이 경비실에서 유리 빼면서 앉아 계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