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은 몇년만났고 결혼얘기 진행중이예요

남친의 여사친때문에 제가 힘듭니다ㅠㅠ
아니 여사친때문이 아니라 남친 태도에 힘이들어요

남친과 사귀기전 한창 썸탈때였어요
그 여사친을 짝사랑했었는데 다른 친구랑 
사귀게되어서 까였다고 그래서 슬펐다고ㅋㅋ

썸이끝나고 사귀게 된 후
몰래 그 여사친과 남친의 관계를 질투했습니다.

다른사람들과 섞여서 만남이 잦더라구요
단둘도 아닌데 뭐가문제냐해서 냅뒀습니다
 
 남친과 여사친은 같은 학교모임에 속해있구요
달에 한번은 무조건 봅니다

몰래라곤 하지만 티가 났던터라
남친도 그 여사친과 남친의 사이를 질투하는
절 알고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스키장을 간대요
그 여사친도 가냐했더니 안간대요
갔다와서 알았어요 그 여사친도 같이 갔었던거

왜 거짓말했냐했더니 거짓말한게 아니라
말을 안했을뿐이래요 제가 싫어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 카톡보다가 그 여사친과 한 톡을 봤습니다
그러니까 나한테 시집와ㅋㅋ란 말을 반복한
대화를 봤구요.
 
순간 분노가 일렁일렁했지만
그저 단순한 친구라 했으니 
정말 농담이겠지 하면서 누르면서도
못된행동이죠 확인을 해보게됐어요

남친에게 카톡좀 보여달라했어요
평소엔 넘겨주던 사람이 급 안된대요
그리고선 제 눈에서 그 여사친과 한 대화를
나가기, 삭제하더라구요

왜 삭제하냐했더니
그친구 고민거리 얘기한거라고
그친구 사생활이 어쩌고 저쩌고

고백했어요
나 그 톡내용 봤다고

제가 싫어하니까 지운거래요

그리고 나서는 모임 외에는 안보는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결혼얘기가 오고가는 요즘
결혼전이니까 정리할건 하자. 해서
그 얘기를 꺼냈어요

난 니가 그 여사친을 나에게 숨기는게 너무 싫었고
너무 싫다고. 니가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그런일이 있었으니 내가 너를 완벽하게 믿기가 아직은 힘들다고.
내가 그 사이 싫어하는 이유 잘 알지 않냐고.

 한달에 학교 모임이 2개 세달에 한번 학교 모임이1개 그 여사친 오는 모임만 안나가면 안되냐고

이해가 안간대요 내가 왜그렇게까지 해야되는지 모르겠대요

이해는 가요 남친 입장이...
모임에 그 여사친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이해는 가는데 싫을땐 어쩌죠 
전 결혼식에 그 여사친 오는거 상상만해도 싫은데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그 여사친을 미워하고 질투하는 내가 너무 싫어요
질투 할 이유를 다 만들어놓고
말로만 아니라고 하는 남친도 싫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