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자살 이후 목숨을 끊으려 했던 가수 손호영(33)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호영의 소속사 CJ E&M은 3일 “손호영은 지난 1일 퇴원해 현재 본가에서 아버님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손호영 측은 공식 입장 발표에서 “한동안은 마음을 추스르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여름으로 준비하고 있던 음반 및 모든 활동은 잠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호영의 소속사는 “무엇보다 항상 든든하게 응원해주셨던 많은 팬분들께 손호영씨를 대신해 감사한 마음 전한다”며 “손호영 씨가 다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저희 CJ E&M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전하며 공식 입장 발표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오후 3시쯤 서울시 강남구 탄천주차장에 주차된 손호영 명의의 카니발승용차에서 손호영과 1년 정도 교제해온 일반인 여자친구 윤모(3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손호영은 윤씨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인 24일 오전 새벽 4시 36분쯤 해당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차 안에 불이 붙으면서 손호영은 차량 밖으로 피신했고, 이후 시민 신고로 구조돼 중환자실에서 2~3일간 치료를 받았다.
손호영 측 공식 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호영 공식 입장 들어보니 아무래도 당분간 방송은 무리인 모양” “손호영 공식 입장 들었다. 몸도 마음도 잘 추스른 뒤 복귀하시길” “손호영 공식 입장…활동 미뤄졌다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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