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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현스럽다' 사건을 아십니까?
게시물ID : sisa_157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Book좌파
추천 : 2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03 23:41:44
http://bizworld.tistory.com/735

사건요약
 국립국어원이 2007년에 신조어 서적을 내면서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는 뜻으로
당시 유행하던(?) 말인 '놈현스럽다'를 포함시킴.. 청와대는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항의전화했고.. 한나라당은 좋다고 성명 발표하고 지지.. 나중에 국립국어원이 사과하면서 이 사건은 일단락됨.. 

 아래는 이 사건 관련 한나라당의 성명 내용

 국립국어원의 신조어 사전에 ‘놈현스럽다=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는 단어가 등재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항의를 했다고 한다. 
‘책의 내용 중에 국가원수에 관한 표현이 들어 있는데 국가기관 보고서라면 더 신중하게 검토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요지의 항의였다고 한다.
‘놈현스럽다’는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국립국어원이 신조어 사전을 편찬하기 전에 이미 일반에는 자주 회자되는 단어였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온 국민이 다 알던 사실을 사전보고 처음 알았다니 정말 놈현스런 청와대이다. 

민심을 가리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국정을 망쳐온 것에 대한 민심의 냉철한 평가이다. 청와대는 화를 내기 전에 “오죽하면 이런 말이 생겼을까” 하고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민심 파악에 어둡다가는 ‘와대스럽다= 둔하고 사태파악을 못 한다. 사오정과 비슷한 말’로 다음 번 개정판에 추가될지도 모르겠다. 


 이 성명의 마지막 4줄은 '와대스러운' 현 정권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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