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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의 세대차이 ㅡㅡ;;
게시물ID : humorbest_15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로운하루
추천 : 43
조회수 : 2649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14 21:27: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1/13 12:51:33
회사에서 일이 잘안풀려서 잔득 열받은상태로
저녁에 퇴근하고 집 거실에서
열심히 T.V를 시청하던중이였다.
오늘도 아들은 아는 형이랑 전화통화하면서
열심히 겜하고있었다
(요즘 전화비가 내 핸드폰비보다 많이나오는중 ㅡㅡ;;)
근데 아들이 전화중에하는말이 
"형 좀있다 놀이터에서보자"하는게 아닌가!!!
통화내용을 들은 나로서는 
"넌 걸렷어 ^^요즘 게임 많이하지.전화 많이쓰지
심부름도 잘 안하지.여자때문에 나랑잘안놀아주지 
등등 ...넌  인제 죽었어 ㅋㅋ"
(전에  고슴도치도 지자식 않이뻐보일때도 있다!! 글올렷던
아빠입니다.)=>혼낼 건수가 많았다는뜻 
라 생각하며 아들을 불러서 한마디했다.
"넌 지금 9신데 놀이터를가
이밤중에 놀이터가서 놀라고 누가 가르치데 ㅡㅡ;;"
라말하고 본격적으로 혼낼라하는 중이였는데
"놀이터 가야되요. 형 만나기로했단 말이에요!!!"
라 대답하는거였다
난 속으로"인젠 반항까지 ㅡㅡ;"라 생각하며
오늘은 혼내는 강도를 높여야겠다고 
태극기에 다짐하는데
"아빠 잠시만요!!!"하며 컴퓨터로가는거였다. 
갔다오더니 
"말씀하세요!!"<=아들이 존대말은 잘한답니다.^^
하길래 
"넌 밤중에 나가서 놀라고 누가 가르치든데 .
밤에 놀이터가면 얼마나 위험한줄알아 혼좀 나볼래!!"
했더니 아들놈 표정이 ㅡ_ㅡ <=진짜 이렇게 변하더니 
하는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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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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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게임 놀이턴데요 ㅡ_ㅡ"
(리니지같은 겜인데 겜이름은 못외웠어요 ㅡㅡ;)
=(그순간의 황당함과 뻘쭘함 
그리고 좋은기회를 날려버린 허무함과 아쉬움)=
난 태극기앞에 다시 다짐했다
다음 기회에는 이런 아쉬움은 안남길거라고.....

P.S 여기 들어오는 학생분들 아버님하고 자주 놀아드리세요.
겉으로는 근엄한(?) 척해도
아빠들도 자식들이 같이 놀아준거 밖에 나가면 자랑하고다녀요.

잼없었죠 ^^
그래도 읽어주셔서 고맙구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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