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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579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대민영화★
추천 : 15
조회수 : 5403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14/11/26 22:35:13
사랑해, 너랑 나랑 같이 걸어다녔을 때
두 눈을 감고 걸어갔어.
그동안, 꽃이 피어났어.
우리 반 어린이 수는
내가 있어야
26명이 된다
우리나라 인구 속에
나도
한 명으로 들어간다
지구의 몸무게를 계산할 때
내 몸무게도 더해지겠지
크고도 넓다는
이 우주에서
내가 차지한
넓이는 얼마일까?
내가 없으면
우리 어머니는
온 집안이다 빈 것 같단다
강당을 떠나는 아쉬움
말씀 더 듣고 싶은 아쉬움
발표 선택 못 받았던 아쉬움
지금 이 시로 다 털어 버린다.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 해"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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