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는 밥은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해놓은 밥도 없고 밥 하기도 너무 귀찮았어요.
집에는 먹을게 별로 없었고 토마토가 있었어요.
쌀 + 토마로로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지 고민 끝에
리조또ㄱㄱ
일단 쌀을 씻어서 놔둡니다.
(다른 것 준비하는 동안 좀 불으면 좋으니까요. 그렇다고 물 안에 담구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물기 빼 두는게 더 잘 불어요)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대충 썬 마늘을 볶습니다.
(저는 마침 마늘이 없어서 집에 있는 땅콩을 막 으깨서 넣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뭐 이도 저도 없으면 걍 생략.)
불린쌀을 넣고 볶습니다.
양파도 썰어서 넣고 같이 볶습니다.
중간불에 두면 놔뒀다 드문드문 뒤적거려도 괜찮기 때문에
쌀이 좀 뜨수워지는 동안
토마토를 마구마구 썰기 시작합니다.
쌀이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지 않아도 되고
쌀알이 많이 뜨거워졌다 싶으면 물을 부어줍니다.
썰은 토마토를 투하,
불 세게 해서 부글부글 끓입니다.
밥+토마토 뭔가 맛이 이상하죠?
케챱을 넣습니다.
싱거우면 소금도 약간 넣어줍니다.
쌀이 익는 데 꽤 시간이 걸리므로 중간 중간 물을 더해주며 계속 끓여줍니다.
다 익으면 좀만 식혀서 드세요
생각보다 되게 뜨거운 상태입니다ㅋㅋㅋ
후춧가루나 자신이 좋아하는 향신료가 있으면 뿌려서 드세요 냥냠
비슷한 방법으로 카레가루를 넣고도 해보았어요.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