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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알바들 착취하는 악덕 사장,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579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쿄쿄쿄쿜
추천 : 1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8 14:51:19
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나고 알바나 해볼까 해서 며칠 전에 알바천국을 통해서,
영화관 건물 안의 버터오징어구이 집에서 일 하기로 했습니다.
앱에는 (사진 첨부) 최저 시급 6030을 지금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KakaoTalk_20160118_141744439.jpg
 
앱을 통해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을 땐, 자신은 한 두번 알바를 써본게 아니라서 여느 매장처럼
시급떼먹고 이럴 일 없다고 단언하셨어요. 그렇게 전화를 한 후 이력서를 보내고
다음날 매장에 찾아와 면접을 보자하셔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매장에 도착해서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으시고...
약속 시간이 꽤 지난 이후에서야 전화를 받으시더니 오늘 약속이 있어서 매장에 못 나간다고 하셨습니다.
진짜 너무 빡치고 당황스러웠지만 알바 구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 참았습니다. 
 
-여기서 부턴 당시 사장과의 전화 내용입니다 (녹음을 했어야 했는데ㅜㅜ)-
 
매장까지 진짜 찾아오는 걸 보니 할 의지가 있어보여 너를 무조건 쓰기로 하겠다.
내일부터 나오거라. 우리 매장은 삼일간의 교육 기간이 있는데, (3시간 씩 3일)
교육 이후 일을 진짜 하게 되면 교육기간 동안 일했던 시급은 지급하지 않고 시급 5800을 받게되며,
교육 기간 3일 동안만 일하고 일을 못하겠다 싶으면 3일 다해서 삼만원을 지급한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교육 기간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도 노동법 위반아닌가요? 총 9시간 일하는데 3만원이라니요..
교육 받으러 갔는데 대부분의 알바생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알바하고 있는 한 동생의 얘기를 들어보니
자신은 총 6개월을 일했는데 5000원 부터 시작해서 이제야 겨우 5800까지 올려줬다더라구요
알바 동생들은 노동법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위험하고 더러운 근무 환경에서도 꿋꿋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건어물들을 판매하는데 식재료들은 더러운 먼지구덩이인 바닥에 방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식재료를 감싸는 종이는 말려서 몇 번이고 재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버터구이를 굽고
기름을 긁어낸 뒤에는 쓰레기통 안에 도구를 비벼서 닦아내고요 다시 오징어를 올리는 철판에 갖다댑니다.
일 체계는 알바 한 명이 튀김, 가스레인지, 불판 2개, 계산, 청소를 담당하는 거였는데 기름에 튀길 때
장갑조차 지급하지 않아 알바생 손에 화상 자국이 많이 있었습니다. 약 7시간 동안 앉지도 못하게 합니다.
머리 바로 위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걸로 상시 감시하시고 앉아 있으면 전화거신다네요.
새벽까지 일시키고 공휴일 불러내고선 추가수당 떼먹기는 밥 먹듯 하고요.
 
이렇게 부당한 대우는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하루만 일을 가고 안갔습니다. 계속 전화 오시네요.
그분이 제 신상 정보(이력서)를 갖고 있어서 신고하기도 무서워요. 성격이..괴팍하시거든요.
어떡해야될까요..? 제가 하루 동안 일하고 못 받은 돈, 불쌍하게 착취당하는 알바 동생들
구해주고 싶어요. 혹시 절차를 자세히 아시는 분은 도와주세요 ㅜㅜ 부탁드릴게요
글 솜씨가 없어서 읽기 불편하셨을텐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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