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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친이 집착한다며 상담요청하던 여자사람동생
게시물ID : gomin_143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태히
추천 : 16
조회수 : 92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4/20 13:53:12
"오빠 제 남자친구 군대간거 아시죠"
-응

"근데 전화할때마다 어디냐고 누구랑 있고 뭐하냐고 아까 왜 전화안받았냐 등등 아주 미치게 만들어요"
-그렇구나..

"아 진짜 남자친구가 싫은건 아닌데 자꾸 그러니까 싫어질라고 그래요.. 남친 군대가있는거 알고 밥먹자 술먹자 하는 사람도 더러 있고"
-일단 남자친구 군대간 틈을 타서 어떻게 해볼려는 애들은 대부분이 병신찌질이새끼들이니까 별로 신경쓰지 말고 무시해버려

"뭐 어쨌든 안만나기는 하는데요.. 자꾸 집착해서 돌아버릴거 같아요 말을 해도 안믿고.."
-그런건 이해해줘야지 니가.. 군대라는데가 얼마나 답답하고 사람 미치게 만드는 곳인데.. 걔도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닐거야 이해해줘라

"뭐 어떻게 이해를 해요 사람 미치겠는데"
-예를 들어 니가 술이 떡이 되서 집에 들어갔는데 집에 아버지가 계신거야. 화가나신 아버지는 니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고 핸드폰도 뺏고 집전화도 끊어버린 뒤 외출금지까지 시켰다고 치자

"그래서요?"
-엄청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연락도 안되고 그러니 답답하겠지? 외출도 안되고..  근데 니가 간신히 한밤중에 어머니 한테 사정사정해서 5분간만 통화하기로 약속하고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

"네네"
-근데 약속된 5분은 가까워지고 전화는 계속 안받다가 받더니 하는 말이 "나 지금 친구들이랑 바다에 놀러왔어~ 헌팅은 안할게~ 끊어~" 이러고 끊어버렸다 치자

"아나 그말을 어떻게 믿어요?"
-니 남친이 아마 2년동안 항상 그 기분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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