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눈을 돌린게 고(高)차 큐브입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어요. 걍 제가 만든거라서 너그러이 봐주세요.
기본적인 논리는 다음과 같아요.
저는 동영상에 대한 부연설명을 할 뿐입니다.
아무리 섞어도 가운데 조각은 절대로 움직이지 않겠죠?
그래서, 홀수개짜리가 인기가 많아요. 짝수개짜리는 귀찮게 또 어느 면이 어느 면인지를 모퉁이 조각을 이용해서 알아내고... 뭐 하여간 그렇거든요.
여기서, 아래처럼 십자가를 맞춰줍니다.
1. 십자가 맞추기
큐브 좀 만져보셨더라면, 이건 감으로 알 수 있어요.
모르더라도, 공식 하나면 돼요. 예를 들어볼까요?
상황 : 저거 두개만 서로 바꾸고 싶다.
공식 : U r3 U r3'
잠시 공식 보는 법을 말씀드리자면
U = 위에서 볼 때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리기
U' = 위에서 볼 때 반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리기
U2 = 윗 면 180도 돌리기
R = 오른쪽 면을 볼 때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리기
즉, Up, Down, Right, Left, Front, Back 이렇게 6면을 움직이는 방법을 위와 같이 표기해요. 보통 3x3x3 큐브 공식을 이렇게 표기하거든요?
근데 고차큐브는 레이어가 더 많잖아요? 그래서
R = 가장 오른쪽의 layer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기
r = 오른쪽에서 두 번째 layer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기
이렇게 약속해요.
이제 위에 r3, r3'은 무슨 말인지 알겠죠?
레이어가 11개다 보니까
L l1 l2 l3 l4 센터 r4 r3 r2 r1 R
이렇게 독자적으로 표기했어요 ㅋ
Up, Down, Front, Back도 똑같이
U
u1
u2
u3
u4
X
d4
d3
d2
d1
D
F f1 f2 f3 f4 X b4 b3 b2 b1 B
이렇게 표기할게요 ㅋㅋㅋㅋ 아 제발 이해되시길 ㅠㅠㅠㅠㅠ 내가 말빨이 딸려서 ㅠㅠㅠ
결론: U rn' U' rn
(풀 수 있는 한 가지 형태일 뿐이에요. 얼마든지 다르게 풀 수 있고 공식으로써의 의미가 거의 없어요)
여튼 이렇게 큐브의 기본이랑, 첫 단계를 통과했어요. 위 영상에서 10분 지점이죠.
2. 면 맞추기 = 노가다
이것만 외우세요.
bm dn' bm' U' bm dn' bm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 나갑니다.
다른 조각은 하나도 안 흐트리고 딱!!! 저 두 개만 서로 바꾸는 공식
만 수십번 반복하면 무조건 큐브는 맞출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노가다 맞죠?
위 그림에서
오른쪽에서 5번째(r4), 앞에서 4번째(f3) 조각과 (빨간색)
오른쪽에서 5번째(r4), 아래에서 3번째(d3) 조각과 (노란색)
바꾸기 위해서는
b4' d3' b4 U' b4' d3 b4
를 하면 맞춰집니다.
(m,n)번째 조각를 서로 바꾸고 싶을 시
bm dn' bm' U' bm dn' bm
영상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저거에요.
계~~~~속 바꾸다 보면 맞추게 되어 있어요. 휴...
3. 엣지 맞추기
이건 좀 복잡해요.
4x4x4나 5x5x5 만져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꽤 머리를 써야 되는 부분이에요.
기본 공식은 r F R' F' r' 입니다.
(편의상 5x5x5 큐브를 놓고 설명할꼐요)
(1) 두 모서리 조각을 맞추기 위해서 반드시 저 위치에 있어야 함.
(2) 회색 부분의 두 모서리는 무조건 서로 떨어지게 되므로, 저기에 맞춰진 모서리 두 조각이 오지 않게끔 주의해야함.
반복 반복 반복...
다 끝나면 다음 두 가지 상황이 나타나요.
(아 힘 빠진다... 쓰기싫다... 간단히 쓸려는데 왤케 길어지지...)
(1) 왼쪽 : 마지막 남은 조각이 3쌍
-> r F R' F' r'
(2) 오른쪽 : 마지막 남은 조각이 2쌍 -> r2 B2 U2 l U2 r' U2 r U2 F2 r F2 l' B2 r2 r' F R' F' r (극혐)
다시 저의 큐브로 돌아올게요.
11x11x11의 엣지 조각이
중앙에서부터 같은 거리로 떨어져 있는 조각들(총 24개)끼리 한 세트로 생각해서
하나의 5x5x5를 맞춘다(역시 24개죠)고 생각하고 공식을 적용합니다.
그래서 5x5x5의 엣지를 4번 푼다는 느낌입니다.
아... 몰라요. 직접 큐브를 손에 쥐면 다 따라올 수 있을 거에요. 설명 참 힘드네.
동영상에서 위와 같은 장면이 나타났죠?
저 하늘색 부분이 "마지막 남은 2쌍 (=토끼이빨이라고 해요)" 이 두 layer에 나타났던 겁니다.
결국, 5x5x5를 4번 풀고,
2번은 "마지막 남은 3쌍"의 상황이,
2번은 "마지막 남은 2쌍"의 상황이
저에게 나타난겁니다.
이 때 제가 한 공식은
r2 B2 U2 l U2 r' U2 r U2 F2 r F2 l' B2 r2 r' F R' F' r
를 11x11x11에 맞게 변형시킨
r22 B2 U2 l2 U2 r2' U2 r2 U2 F2 r2 F2 l2' B2 r22 r2' F R' F' r2
r32 B2 U2 l3 U2 r3' U2 r3 U2 F2 r3 F2 l3' B2 r32 r3' F R' F' r3
를 했음을 알 수 있죠.
이제 면, 엣지를 다 맞췄습니다.
위 상황은
멀쩡한 11x11x11를 가장 바깥쪽 면만 움직여서 섞었을 때와 같은 상태이고,
이는 3x3x3과 똑같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가운데 2번쨰~10번째 레이어를 싹 묶어버리면
1 // 2~10 // 11
3x3x3과 같죠?
여기서부턴 3x3x3 푸는 대로 풀면 됩니다.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