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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80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c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0 11:15:11
저 이제 26이에요
근데 대부업체 이용하고 돈 못갚아서
개인회생진행중입니다
요즘 그 원금이랑 이자적힌 고지서때문에
대부업체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때마다
댓글에
갚지도못하면서 빌리는 사람이잘못이지
아님 대부빌리는 순간 인생끝이다 뭐
이런식의 글이 많아서
찔리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해서요ㅠㅠ
첨에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이유는
등록금이없어서였어요
첫학기때 학자금대출을햇는데
그걸못갚앗더니
담학기 대출이안되더라구요 취업후상환도안되고
국가장학금은 한번도 받아본적이없어요
다짤려서 우리집진짜가난해서
엄마 이빨다썩었는데도 치과도못과서
나중에 뽑을정도였는데도 말이에요ㅠㅜ
저도 알바하면서 학교를다녔는데 너무부족햇어요
그래서 휴학을하고
새벽6시~오후4시 / 오후5시~밤12시까지
일주일에 6일을 저렇게일하고
700인가모았는데
집이 더어려워지면서
월세보증금으로 쓰게됫고
대부고학자금이고 다못갚았어요
이자는불어낫고 매일집에찾아오고
결국 어디다른대부회사로 매각햇더라규요
이름도모르는데
거기추심은더심해요
걍깡패같은분이나또는 어린여자분이
엄청 무시하면서 소리지르고
알바하는데로도 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가끔 착하신?분은 저한테 차라리
개인회생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원금까진못갚고 (사실갚고도남았지만)
이자만 꼬박꼬박내다보니ㅠ
그러다개인회생알게되서 지금진행중입니다
개인회생하는사람들 집회?일이 잡혀서
법원갔는데
다 사오십대아주머니아저씨들인데
저혼자젊은사람이 앉아서
아니겟찌만 뭔가 다쳐다보는거같기도하고
내인생진짜끝이구나
내가뭐잘못햇다고ㅠㅠ
맨날울다 그냥죽을까 생각도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ㅜㅜ
아직도 친구들한테는
제가 사채쓴거 회생하는거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저스스로는 떳떳하거든요
사람이살다보면 돈없을때도잇고
나쁜짓한것도아니고
나쁜생각하지도 않았고
다른대학생처럼
알바하고 공부하면서 열심히살고있어요
사채썻다고 끝난거아니라고
살려고 최후의발악한번한거라고 생각하고
이거보다 더최악잇겠어 밑바닥쳣으니올라가자
생각할거에요ㅠㅠ
그래도 아직 주변사람들이
사채쓸바에 그냥죽을래 또는
윤정수같은분 파산한거보고 동정하시고
그러는거보면
혼자서 화끈거리고 흔들리고 속상하지만
하
그냥 혼자 맘다잡을려고 써봤어요ㅠㅜ
하지만대부는진짜쓰지마세요
대부뿐만아니라 무슨캐피탈이런거랑
대출이라면지긋지긋해요ㅠ
보증도절대서지마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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