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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게시물ID : comics_15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령따위죽어
추천 : 2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28 00:25:41
 내가 뭐 좋자고 이런 쓸데없는 일이 태풍으로 나가는걸 보고있나...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애니판 ost 들으면서 마음좀 정리해봤네요.

처음은 그저 메갈이라는 단체에 대해 단지 혐오라는 이유로 별로 목소리 듣기 싫어서 반대했던 일들이

제가 알고있던 편견(이제는 편견입니다.)을 부수고 정치권까지 휩쓸어버리는 대사건이 되가는걸 보면서요.

서브컬쳐 좋아합니다. 하지만 서브컬쳐 소비자로써 단지 소비자로써의 존중을 요구해온 겁니다.

막상 따지면 그렇게 대단한 운동도 아니고, 실효성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언론 쪽에서도 항상 뒤통수나 쳐대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는 커녕 왜곡된 보도만 쏟고 있네요.


여러분, 충격 받으신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오유에서 볼드모트(일베)의 언어가 그렇게 까지 많은 추천을 받은건 처음 봅니다.

몇번이나 들으셔서 죄송하지만, 제가 그래도 꼭 이말은 써야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이 사건의 본질이 너무 더럽고 배신감이 들어서 그만 두고 싶어서 그만 두면,

웹툰 시장은 앞으로 독자를 무시해도 별 영향없는, 소비자가 그저 돈이나 갖다바치는 노예인 그런 시장이 될껍니다.

저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 제 자식에게 소비자가 무시되는 그런 시장을 보여주기 싫습니다.

저는 소비자를 존중하는 작가가 살아남는 시장을 원하지, 소비자가 초바리, 들개, 200원으로 취급되는 시장을 원하지 않습니다.

사건은 단순합니다. 여러분 소비자가 존중받는 시장을 만듭시다. 그게 처음의 이유였고, 저희가 가져야될 마음인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너무나도 기분이 울적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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